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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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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국(休局, Adjournment 어전먼트)은 체스나 바둑 같은 일부 보드 게임에서 진행 중인 게임을 일시 중단하고 다른 시간(보통 다음 날)에 다시 경기하는 것이다.[1] 어전먼트가 시행되는 이유는 종종 단일 게임 세션에 알맞은 시간보다 게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며, 봉수(封手, sealed move) 규칙에 따라 다음 차례 대국자가 자신이 둘 수를 적어 봉투 안에 밀봉하여 경기가 재개될 때 밀봉 되었던 수가 두어지기도 한다.(이때 착수는 보통 감독이나 심판이 한다.) 이를 통해 양 대국자 모두 다음 차례의 수 위치를 알 수 없게 하는 것이다.
영어 어전먼트(Adjournment)는 '대국의 중단', 또는 '대국의 휴식'을 뜻하는 것으로 봉수(封手, sealed move)와는 다른 뜻이다. 어전먼트는 어전(Adjourn)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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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요약
관점
체스에서 봉수를 할 때, 자기 차례인 플레이어는 자신의 다음 수를 기보용지에 적지만, 실제로 체스판에 수를 두지는 않는다. 이후 양측의 기보용지는 밀봉된 수 봉투에 넣어진다. 양 선수의 이름, 색깔, 포지션, 남은 시간 및 다른 게임 정보들도 봉투에 쓰여진다. 양 선수가 사인을 하기도 한다. 심판이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봉투를 가지고 있다가, 봉투를 열고, 체스판에 밀봉된 수를 두고, 체스 시계를 시작한다.
USCF의 규칙에 따르면, 만약 밀봉된 수가 모호해 한 개보다 많은 수로 해석될 수 있는 경우, 상대방이 합당한 해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Just & Burg 2003:72–78). 만약 밀봉된 수가 규칙에 어긋나고 합당한 해석이 없는 경우, 그 선수는 경기에서 패배한다,(Just & Burg 2003:38). FIDE의 규칙에 따르면, 모호한 수를 쓸 경우 경기에서 패배한다.
봉수를 허용하는 스케줄은 보통 다음과 같다:
- 40수에 각각 21⁄2시간 이후 봉수 (5시간 세션)
- 40수에 2시간, 그 다음 20수에 1시간 이후 봉수 (6시간 세션)
체스 경기를 봉수하는 것에 대한 규칙은 다음과 같다:
- 타임 컨트롤에 도달했을 경우, 양 선수 모두 봉수를 할 선택권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 차례에 그렇게 할 수 있다.
- 만약 한 선수가 그 선택을 할 경우, 그 선수는 그 세션에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잃는다.
- 세션이 끝났을 경우, 자기 차례인 쪽은 무조건 봉수를 해야 한다.
- 봉수를 할 때는 봉투 안에 자신의 수를 기밀로 적어야 하고, 경기가 재개될 때 심판이 그 수를 두고 게임이 재개된다.
첫 세 규칙은 플레이어들이 세션의 끝까지는 경기를 계속하고, 그 이후 멈추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고, 4번 규칙은 양측이 자신의 차례일 때 보드 포지션을 알지 못하게 하여 중간 분석을 공평하게 만들기 위해서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도 밀봉된 수를 두는 사람에게 유리할 수 있다. 특히 그 수가 상대방이 특정 수를 두도록 강제하면 더욱 그렇다.
봉수를 언제 할지에 대한 고려는 복잡할 수 있고, 매우 논리적인 게임플레이의 일부가 아닌 다른 차원의 심리학이 필요하다.
강한 컴퓨터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컴퓨터로 수를 분석하는 가능성이 생겼고, 결국 대부분의 대회는 봉수를 버리고 시간 제한을 더 짧게 바꾸었다. 봉수가 사용되지 않은 첫 세계 선수권 대회는 1995년 클래시컬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였고,[2] 봉수가 사용된 마지막 세계 선수권 대회는 1996년 FIDE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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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봉수는 긴 바둑 경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혼인보와 기성전, 명인전 같은 주요 일본 대회들은 보통 각각 8시간 이상의 긴 제한시간을 가지고 있고, 보통 이틀에 걸쳐서 두어지며 봉수에 밀봉된 수를 사용한다. 체스에서처럼 강제수를 이끌어내는 수를 두어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나쁜 에티켓으로 간주된다.[3]
다른 게임
각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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