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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귀게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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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귀게논, 붉은귀원숭이 또는 황갈색귀게논(Cercopithecus erythrotis)은 긴꼬리원숭이과에 속하는 영장류의 일종이다. 카메룬과 적도기니, 나이지리아, 콩고공화국 등에서 발견된다. 자연 서식지는 아열대 또는 열대 기후의 습한 저지대 숲이다. 서식지 감소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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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붉은귀게논은 작고 화려한 원숭이로, 눈 주변의 푸른 털, 벽돌처럼 붉은 코와 귀, 그리고 노란색 뺨 등 독특한 얼굴 무늬를 가지고 있다. 몸의 부드러운 털은 갈색과 옅은 줄무늬 털로 이루어져 있으며, 회색 다리와 길고 붉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 긴 꼬리는 부분적으로 잡을 수 있는 기능을 하며, 새끼들이 암컷을 붙잡는 데 사용한다. 붉은귀게논은 다른 게논들이 내는 시끄러운 장거리 울음소리와는 달리 조용한 떨림 소리를 내는 눈에 띄지 않는 종이다.[3] 수컷은 머리와 몸길이가 평균 420mm이고 꼬리 길이는 609mm이며, 암컷은 머리와 몸길이가 평균 384mm, 꼬리 길이가 평균 553mm로 암컷보다 작다.[4]
분포 및 아종
아래는 현재까지 인정된 두 아종과 분포 지역이다.[5][4]
- 카메룬붉은귀원숭이 (Cercopithecus erythrotis camerunensis) Hayman, 1940 나이지리아 남동부 크로스강부터 카메룬 남서부 사나가강 바로 북쪽까지 분포.
- 비오코붉은귀원숭이 (Cercopithecus erythrotis erythrotis) Waterhouse, 1838 적도 기니 비오코섬에 분포.
서식지
붉은귀게논은 1차 및 2차 저지대 열대림과 아산지 습윤림에서 발견되며, 비오코섬처럼 인간과 가까이 서식하는 경우도 있다.[2]
행동 및 생태
붉은귀게논은 잡식성 동물로 열매와 잎, 새싹, 곤충을 먹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6] 곤충은 특히 임신 및 수유 중인 암컷에게 영양 공급에 중요하다. 붉은귀게논은 일반적으로 최소 한 마리의 수컷 성체와 약 10마리의 암컷 그리고 새끼로 구성된 무리를 이루며, 일부 영장류 사회처럼 위계적이지 않다.[7] 이들은 영역 의식이 있지만 다른 무리와의 갈등은 피하는 경향이 있다. 붉은귀게논의 번식 생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사한 종들은 1~3년마다 한 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임신 기간은 5~6개월이다.[8]
보전상태
붉은귀게논은 삼림 벌채와 야생 고기 거래로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비오코에서는 말라보의 야생 고기 시장에서 붉은귀게논이 자주 발견된다.[2] 2006년에는 사나가-비오코 연안 삼림에서 야생 고기 거래를 위해 매년 약 3,400마리의 붉은귀게논이 사냥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9]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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