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키케라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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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키케라톱스

브라키케라톱스(Brachyceratops)('짧은 뿔 달린 얼굴')는 미국 몬태나백악기 후기 지층에서 발견된 어린 개체 골격의 일부로 알려진 각룡류 공룡의 한 속으로 의문명이다.

간략 정보 브라키케라톱스, 생물 분류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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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키케라톱스
화석 범위:
백악기 후기 74.5백만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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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파충강
아강: 이궁아강
하강: 지배파충하강
상목: 공룡상목
목: 조반목
(미분류): 신조반류
아목: 각각아목
하목: 각룡하목
과: 케라톱스과
아과: 켄트로사우루스아과
속: 브라키케라톱스속(Brachyceratops)
  • B. montanensis Gilmore,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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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키케라톱스는 어린 개체의 화석들에 기반해 명명되었는데 그 중 한 표본은 후일 루베오사우루스 오바투스로 재명명되었다.[1][2]

발견과 종

모식종인 브라키케라톱스 몬타넨시스Brachyceratops montanensis)는 몬태나 주 북부 티턴 카운티 블랙풋 인디언 보호구역의 투메디신 층 (샹파뉴절, 7400만년의 연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3] 1913년 8월에 찰스 휘트니 길모어와[3] 그의 조수인 J.F. 스트레이어가 최초로 발견하여 1년 후 길모어가 명명하고 보고하였다. 속명은 "짧다"는 의미의 그리스어 브라키스 βραχύς 와 "뿔"이라는 의미의 케라스 κέρας, 그리고 "얼굴"이라는 의미의 옵스 ὤψ를 조합한 것으로 주둥이가 짧은 것에서 유래했다. 종명은 화석이 발견된 몬태나 주의 이름을 땄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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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될 표본을 노만 로스가 최종 손질하고 있다.

발견된 것은 불완전하고 뒤죽박죽이 된 다섯 마리의 어린 개체들이 전부로 몸길이는 약 1.5m 정도였다.[3] 이 어린 개체들은 한 둥지에서 태어나 같이 자랐을 거라고 짐작할 수 있다.[3] 완모식표본USNM 7951로 불완전한 두개골이다. 부모식표본은 USNM 7952 의 주둥이, USNM 7953 의 골격 일부와 두개골, 그리고 USNM 7957 인 발 등이 있다. 각각 분리된 표본들이지만 보존상태는 좋다.[5] 1917년에 길모어는 브라키케라톱스에 대한 전문논문 (monograph) 을 발표했는데 여기에서는 골격 전체를 재구성한 복원도가 실렸다.[6]

1939년에 길모어는 위의 표본들보다 큰 아성체 표본 USNM 14765를 브라키케라톱스로 분류했다.[7] 모든 표본들은 현재 워싱턴 D.C.에 위치한 스미소니언 연구소에 보관되어 있으며[3] 복원된 전체 골격도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브라키케라톱스의 표본으로는 다섯 마리의 어린 개체만 - 원래 표본이 발견된 곳에서 1.6 km 떨어진 위치에서 발견된 아성체의 표본도 있지만 -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아마도 다른 켄트로사우루스아과 각룡류 공룡의 미성숙한 형태일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어왔다.[3][2] 모노클로니우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하지만 2011년까지 발표된 몇몇 연구에 의해 이 중 한 표본인 USNM 14765는 충분히 성장한 상태라서 다른 근연종들과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 표본은 후에 루베오사우루스라고 명명된 공룡의 어린 개체로 판명되었다.

두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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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소니언 연구소에 전시된 골격

최초에 발견된 다섯 개의 표본 중에서 두개골은 몸통과 분리되어 일부가 유실된 상태로 세 개가 발견되었다.[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개골에서 눈 위에 트리케라톱스의 것과 같은 완전한 뿔 대신에 작은 돌기에 가까운 것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3] 코 위의 뿔은 굵고 낮게 위치하고 있었으며 목의 프릴은 어느 정도 컸다.[3] 불행히도 이 표본들은 불완전해서 어떤 각룡류 공룡들처럼 프릴의 마루뼈에 구멍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3]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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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베오사우루스 오바투스를 성체로 재구성한 복원도.

브라키케라톱스는 켄트로사우루스아과에 속하지만 어린 개체의 표본들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는 정하기 힘들다. 1997년에 스코트 샘슨과 동료들은 브라키케라톱스를 다시 조사하고 각룡류를 구분해주는 많은 특징들은 성체가 된 이후에야 나타나기 때문에 이것이 이미 알려진 켄트로사우루스아과 공룡의 어린 형태인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지적했으나 켄트로사우루스아과 중에서 정확히 어떤 공룡인지는 결정할 수 없었고, 이들은 브라키케라톱스를 의문명으로 분류했다.[8] 2007년에 마이클 J. 라이언과 동료들은 브라키케라톱스가 스티라코사우루스 오바투스 (Styracosaurus ovatus)의 어린 개체일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 종은 후에 루베오사우루스로 재분류되었다.[1] 2011년의 연구에서는 이 생각을 뒷받침하여 브라키케라톱스의 가장 성숙한 표본인 USNM 14765 이 다른 켄트로사우루스아과의 공룡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루베오사우루스만의 파생형질 (apomorphy), 즉 새로 진화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 같은 연구에서 브라키케라톱스의 완모식표본이 너무 불완전하고 어린 개체이기 때문에 종을 결정지을 만한 파생형질을 찾아볼 수 없고, 따라서 브라키케라톱스는 루베오사우루스에 대해 우선권을 가지는 동물이명이 아니라 의문명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9]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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