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거 (심리학)

심리학에서 말하는 소거(消去, extinction)는 학습된 행동의 점진적인 감소와 가능한 제거를 말한다. 이 행동 현상(behavioral phenomenon)은 조작적 조건화(operant conditioning)와 고전적 조건화(classical conditioning) 행동에서 모두 관찰될 수 있다. 이전에는 강화되었던 조작적 행동이 더이상 강화되는 결과를 양산하지 않을 때, 그 행동은 조작적 수준으로 점차 돌아온다(0이거나 아닐 수 있는, 학습보다 앞선 행동의 빈도로).^[1][2]

소거 곡선의 사례

고전적 조건화에서, 조건적 자극이 단독으로 나타날 때, 그래서 더이상 조건적 자극이 무조건적 자극의 도래를 예측하지 못할 때, 조건적 반응은 점차 멈춘다. 예를 들어, 이반 파블로프(Ivan Pavlov)의 개가 메트로놈 소리에 침을 흘리게끔 조건화된 후, 메트로놈이 반복적으로 울리지만 음식이 나오지 않은 후에는 결국 개는 메트로놈 소리에 침을 흘리는 것을 멈춘다.

조작적 조건화에서, 조건적 반응이 더이상 강화되지 않을 때, 조건적 반응의 비율은 줄어든다. 이 사례는 관심을 얻기 위한 아동의 비행이 될 것이다. 비행에 대하여 관심이 더이상 가지 않을 때, 비행은 줄거나 멈춘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많은 불안 장애(anxiety disorder)는 최소 부분적으로나마 조건적 공포(conditioned fear)를 소거하지 못한 사실을 반영한다고 보인다.^[3]

이론

2025년, 소거 기반 학습은 원래의 공포 기억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공포 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안전 기억(safety memory)'을 만드는 것이라는 이론이 제기되었다. 안전 반응이 공포 기억을 지배하길 희망하는 것이다.^[4]

이전에는 소거에 대한 지배적 설명은 연상 모델(associative model)을 수반하였으나, 소거가 단순히 비조건적 자극(unconditional stimulus, US)을 "비학습(unlearning)"하는 것, 즉 조건적 자극 연상(Conditional stimulus association)(레스콜라-와그너 모델)을 수반하는지, 아니면 대안적으로 원래 있었던 자극성 연상(excitatory association)을 가리는 억제된 연상에 대한 "새로운 학습(new learning)"(코노르스키, 피어스, 홀 설명Konorski, Pearce and Hall account)을 수반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 세번째 설명은 습관화(habituation), 조절(modulation), 반응피로(response fatigue)와 같은 비연상 기제(non-associative mechanism)와 연관 있다. 마이어스 & 데이비스(Myers & Davis)는 설치류의 공포 소거를 평가하였고, 소거가 발생하는 시간과 환경에 따라 여러 기제가 작동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5]

경합하는 관점과 다양한 설명으로 인한 어려운 관찰에 따라, 연구자들은 세포 수준에서의 조사(설치류 조사가 더 많음)로 바꿔, 소거의 특정 뇌 기제, 특히 (편도체, 해마, 전전두엽 등) 뇌구조 역할과 특(GABA, NMDA) 특정 신경전달물질계(neurotransmitter system) 역할을 분리하고자 하였다.^[5] Nature Neuroscience에 수록된 아마노(T. Amano), 우날(C.T. Unal), 파레(D. Paré)의 설치류 연구는, 조건적 공포 반응의 소거는 freezing behavior을 통제하는 수도관주위회색질(periaqueductal gray)에 투사하는 중앙 편도체의 공포 결과 뉴런(fear output neuron)에서의 시냅스 억제(synaptic inhibition)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들은 억제는 복내측시상하핵 전전두엽 피질(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에서 유래하며, 불안을 다루는 새로운 치료를 위하여 세포 수준에서 타겟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였다.^[6]

같이 보기

• 행동 수정
• 행동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