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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나미 해도 사이클링 로드
니시세토 자동차도를 따라 오노미치시부터 이마바리시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자전거 도로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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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나미 해도 사이클링 로드(일본어: しまなみ海道サイクリングロード 시마나미카이도사이쿠린구로도[*], 영어: SHIMANAMI KAIDO cycling road)는 일본 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와 에히메현 이마바리시를 잇는 장거리 자전거 길로서, 니시세토 자동차도와 평행하게 달린다.[1] 내셔널 사이클링 루트로 지정되어 있다.[2]
히로시마현도 466호선 무카이시마 인노시마 세토다 자전거도선과 에히메현도 325호선 이마바리 오미시마 자전거도선을 합친 거대한 자전거 도로로서,[3] 약칭인 시마나미 해도(일본어:
일본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자전거 도로이자[4] 《론리 플래닛》과 《미쉐린 가이드》에 모두 게재된 도로이다.[5] 흔히 사이클리스트의 성지로 칭하며,[6] 2014년 CNN이 뽑은 세계 7대 사이클링 루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7][4]
두 현에 걸친 광역적인 산·관·민의 제휴를 통한 사업으로, 자전거 여행 진흥을 통해 지방과의 상생을 이루어낸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6][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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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요약
관점
배경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이후 해양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이를 계기로 혼슈와 시코쿠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자는 운동이 활발해졌으며,[11][12] 특히 루트 선정과 관련하여 건설 협의회가 결성되는 등 인근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11][12]
연락교 건설이 결정되기 이전인 1968년 혼슈(오노미치시)와 무카이시마를 잇는 오노미치 대교가 개통되었다.[13][12] 다만 당시의 설계 기준에 따랐기 때문에 폭이 2차선 7.5 m, 도보 폭 1.2 m로 굉장히 좁은 편으로,[13] 안전 상의 이유로 자전거를 이용한 통행은 권장하지 않고 있다.

1969년에는 혼슈 시코쿠 연락교의 루트가 동쪽의 고베 나루토 루트(고베 아와지 나루토 자동차도), 중앙의 고지마 사카데 루트(세토주오 자동차도), 서쪽의 오노미치 이마바리 루트(니시세토 자동차도)로 결정되었으며[11][12] 1973년에는 공사 계획 인가를 받았다.[14][12] 다른 두 곳은 철도교 범용으로 건설될 예정이었으나 오노미치 이마바리 루트는 도로 단독으로 설계되어 공사비가 제일 낮았으며,[11][15][14] 혼슈-무카이시마-인노시마(구 인노시마시)-이쿠치지마(구 세토다정)-오미시마(구 오미시마정·가미우라정)-하카타지마(구 하카타정)-오시마(구 요시우미정·미야쿠보정)-시코쿠(이마바리시)를 이으며 많은 섬을 통과하였기 때문에 지역 사회에서 생활용 도로로서의 기대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11][16][17] 세 루트 중 유일하게 자동차 도로 이외에 보행자 전용 도로도 같이 포함되었다.[14][17] 다만 신오노미치 대교는 기존의 오노미치 대교와 평행하게 건설되었기 때문에 자동차 전용으로 지어졌다.[14][17]
한편 1960년대 모터리제이션을 맞아 일본 전역에서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이에 대한 대책으로서 1973년부터 전국적인 자전거 길 정비 사업이 개시되었다.[18][19] 이 시기 섬 내의 일반도로였던 히로시마현도 466호선 무카이시마 인노시마 세토다 자전거도선은 1980년, 에히메현도 325호선 이마바리 오미시마 자전거도선은 1989년 각각 자전거 노선 인증을 받았다.[17]
오노미치 이마바리 루트 개통 직전 열렸던 주변 20개 시정촌에서 니시세토도주변지역진흥협의회(일본어: 西瀬戸道周辺地域振興協議会)가 결성되었고, 이 노선의 애칭을 세토우치 시마나미 해도(일본어: 瀬戸内しまなみ海道)로 결정하였다.[10][1] 이후 협의회의 이름도 세토우치시마나미해도주변지역진흥협의회(일본어: 瀬戸内しまなみ海道周辺地域振興協議会)로 변경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20]
개통 이후
1999년 모든 다리가 개통됨에 따라 히로시마현과 에히메현이 연결되었으며, 공식적으로는 시마나미 해도도 이 때 전부 개통되었다.[17][21]
개통 당시 이마바리시에는 시립 사이클링 협회가 있어 적극적인 사이클링 진흥 사업이 이루어진 것에 반해, 오노미치시에는 사이클링 협회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16] 당시 히로시마현 지역 언론에서는 자전거길이 정비되지 않은 구간도 많고 표지판 안내도 부족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22] 지역 주민에게조차 자전거 도로의 존재 자체도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23]
- 구루시마 해협 대교 우마시마 나들목. 안쪽이 자동차도이며 바깥쪽이 보행로이다.
- 이마바리시 쪽의 기점인 선라이즈이토산.
시마나미 해도 개통 이후 이마바리시의 주도로[16] 현을 초월한 자전거 대여 사업이 개시되었으며,[17] 히로시마현 측에서는 1999년 개통 기념 이벤트가 끝난 후 각 시정촌에 사업을 인계하여[16] 최종적으로 진흥협의회가 인계받아 운영하고 있었다.[20] 사업 초기에는 양 현 모두 성황을 이루었으나,[24][22] 히로시마현 측에서 탑승 이후 놓아두고 가는 체계로는 이용자 수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하는 등 각 시정촌별로 온도 차를 보였으며, 거점 건설이나 유지보수 작업도 충분하지 않게 이루어졌다.[22] 인지도 자체도 특별히 상승하지 못해 사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였으며,[17] 2005년에는 역대 최저 실적을 보였다.[16]
이러한 시기에도 사이클링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시마나미 해도와 자전거를 연관지으려는 활동은 계속 이루어졌다.[16] 또한 자전거에 관련한 활동 경험이 많았던 이마바리시와 관광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보유하였던 오노미치시 사이의 교류 협력도 진행되었다.[16] 2004년에는 에히메현이 국토교통성의 사이클 투어 추진 사업의 모델 지구로 선정되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주민 참여형 관광 코스 제작과 같은 사업을 진행하였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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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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