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틴 찬위라쿤

아누틴 찬위라쿤(태국어: อนุทิน ชาญวีรกูล, 1966년 9월 13일~)은 태국의 정치인이자 엔지니어로, 2025년 9월부터 제32대 태국 총리를 맡고 있으며 2012년부터 태국 자랑당의 당대표를 맡고 있다. 이전에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부총리,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보건부 장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는 인민대표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누틴 찬위라쿤 อนุทิน ชาญวีรกูล
아누틴 찬위라쿤(2023년)
태국의 제32대 총리
임기	2025년 9월 7일~
군주	마하 와치랄롱꼰
전임	패통탄 친나왓(제31대)
신상정보
로마자 표기	Anutin Charnvirakul
출생일	1966년 9월 13일(1966-09-13)(59세)
출생지	태국 방콕
국적	태국
정당	태국 자랑당
부모	차와랏 찬위라쿤(아버지)
자녀	2명
종교	불교

방콕에서 중국계 태국인 부유층 가정에서 태어난 아누틴은 태국과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다. 1989년 호프스트라 대학교에서 공학사 학위를, 1990년 탐마삿 대학교 상업, 회계학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그는 아버지 차와랏 찬위라쿤의 기업인 시노-타이 엔지니어링 앤 컨스트럭션에 합류하여 1995년 총괄관리자가 되었으며, 특히 방콕 외곽의 수완나품 공항 건설 등 주요 인프라 사업을 총괄했다.

아누틴은 1996년 타이락타이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외교부 장관 프라추압 차이야산의 자문을 맡았으며, 2004년에는 상무부 차관,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보건부 차관을 역임했다. 2006년 타이락타이당 해산 후, 그는 111명의 임원 중 한 명으로 5년간 정치 활동이 금지되었다. 2012년 정계에 복귀한 그는 태국 자랑당에 합류하여 아버지의 뒤를 이어 당대표가 되었다. 2019년 그는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쁘라윳 짠오차 정부 제2기 내각에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으로 참여했으며, 태국 내 코로나19 범유행 관리와 2022년 대마초 비범죄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23년에는 세타 타위신 내각에서 내무부 장관이 되었으며, 세타 타위신과 패통탄 친나왓 정부 하에서도 부총리직을 유지했다.

2025년 6월, 패통탄과 캄보디아 상원의장 훈 센 사이의 전화 통화가 유출된 후, 아누틴과 태국 자랑당은 패통탄 내각에서 탈퇴하고 정부에서 사임하여 야당으로 들어갔다. 8월에 패통탄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직무에서 해임된 후, 아누틴은 인민당과 합의를 이루었다. 9월 3일, 인민당 당대표 나탓퐁 룽파냐우트는 자당이 아누틴을 총리로 지지하고 그의 소수 정부를 지원할 것이며, 조건으로 국회를 4개월 이내에 해산하고, 헌법 개정을 추진하며, 다수 연합을 구성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9월 5일, 인민당의 지지를 바탕으로 아누틴은 총리로 선출되었으며, 9월 7일,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에 의해 취임 선서를 했다.

정치 경력

1996년, 아누틴은 당시 외교부 장관이었던 프라추압 차이야산의 자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4년에는 보건부 차관, 2004년부터 2005년까지는 상무부 차관을 역임했다.

2006년 타이락타이당 해산 후, 아누틴은 111명의 전직 임원 중 한 명으로 5년간 정치 활동이 금지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에는 어떠한 정치직도 수행할 수 없었다. 이 금지 조치는 2012년 5월 30일까지 지속되었다.^[1][2] 이 기간 동안 그는 엔지니어링 분야로 돌아가 2012년 2월까지 시노-타이 엔지니어링 앤 컨스트럭션의 전무이사로 재직했다. 또한 2010년에는 나콘랏차시마주 빡총군 카오야이 국립공원 근처에 란초 찬위 컨트리 클럽을 설립했다.^[1]

총리직

헌법재판소가 8월 29일, 패통탄 친나왓 총리의 윤리 위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 아누틴은 자신이 총리가 될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3] 결정 하루 전에는 국민국가권력당 지도자 쁘라윗 웡수완과 만나 국가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4] 재판소는 6대 3의 의견으로 패통탄을 해임하기로 판결했다.^[5] 하원은 2023년 선거에서 공식 지명된 총리 후보만 투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누틴과 쁘라윳 짠오차를 포함해 다섯 명만 후보로 나올 수 있었다.^[6]

아누틴과 프아타이당의 차이카셈 니티시리가 후보로 지명되었고, 전체 의석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인민당의 지지를 얻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7][8] 9월 3일, 아누틴은 인민당과 합의를 체결하여 소수 연합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국회를 4개월 이내에 해산하겠다는 조건을 포함했다.^[9]

이를 견제하기 위해 권한대행 총리였던 품탐 웻차야차이은 국회 해산 승인을 국왕에게 요청했으나, 권한대행 총리가 해산 요청 권한을 가지는지 여부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10] 국왕의 승인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9월 5일 국회 투표가 예정되었다.^[11] 아누틴은 전체 492명의 하원의원 중 311명의 지지를 받아 총리로 선출되었으며, 본인은 투표에서 기권했다.^[12] 9월 6일, 내각 명단을 발표했고^[13], 다음 날 국왕의 재가를 받아 공식 임명되었다.^[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