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눌프 라이너

아르눌프 라이너(Arnulf Rainer, 1929년 12월 8일~)는 추상적이고 비공식적인 양식의 예술로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의 화가이다.^[1][2]

아르눌프 라이너 Arnulf Rainer
아르눌프 라이너, 2015년
신상정보
출생	1929년 12월 8일(1929-12-08)(95세) 오스트리아, 바덴바이빈
국적	오스트리아
성별	남성
사조	현대 미술
주요 작품
영향

1994년 다큐멘터리 영화, 《Sternsucher》(별을 찾는 사람)에서 아르눌프 라이너의 모습

생애

라이너는 오스트리아 바덴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그는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1950년에는 에른스트 푸흐스, 아리크 브라우어, 요제프 미클과 함께 ‘훈츠그루페(Hundsgruppe, 개 그룹)’를 결성했다. 1954년 이후 라이너의 화풍은 형태의 파괴(Destruction of Forms)로 발전했으며, 검게 칠하거나, 덧칠하고, 삽화나 사진을 가리는 등의 기법이 그의 후기 작품의 주요한 특징이 되었다. 그는 신체 예술과 약물에 의한 의식 확장을 중심으로 한 예술 운동인 비엔나 행동주의(Vienna Actionism)와 긴밀한 관련이 있었다. 또한 그는 일본 히로시마의 핵 폭격과 그로 인한 정치적·물리적 여파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다수 제작했다.

1978년 그는 오스트리아 국가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1978년과 1980년에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오스트리아 대표로 참여했다. 1981년부터 1995년까지 그는 빈 미술 아카데미에서 교수로 재직했는데, 흥미롭게도 이곳은 그가 과거 자신의 학업을 단 3일 만에 중단했던 학교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오스트리아 바덴의 아르눌프 라이너 미술관, 그리고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그의 예술적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1993년 뉴욕에 아르눌프 라이너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또 2011년부터 그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기간 동안 유럽문화센터(European Cultural Centre)가 운영하는 여러 전시 공간(팔라초)에서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3] 같은 해 그는 같은 기관과 함께 ‘죽음으로 미완(Unfinished into Death)’(ISBN 9789490784072)이라는 작품집을 출간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