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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축 (우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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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축"(Axis of Evil)은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 관측에서의 변칙적 현상에 붙여진 이름으로, 이 변칙에 따르면 태양계의 궤도면에 특별한 지위가 부여되어 코페르니쿠스 원리를 위반하게 된다.
![]() | 물리학의 미해결 문제 130억 광년 떨어져 있는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의 거시적 모양이 태양계와 방향, 속도가 모두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계산 과정에서 일어난 정오차로 인해 나타난 부분적 결과 오염 현상인가, 아니면 코페르니쿠스 원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증거인가? (더 많은 물리학의 미해결 문제 보기) |
문제 개요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 복사(CMB)는 우주 전체 규모로 지구의 위치나 움직임이 특수성을 가지는지를 알아내는 도구로서 사용할 수 있다. WMAP과 플랑크 탐사선의 관측 결과, 예상하지 못한 이방성이 주목을 받았는데,[1] 우주의 맨 끝에서 발생한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의 모습이 전혀 상관이 없을 황도면을 기준으로 차이가 난다는 것으로,[2][3] 구체적으로는 황도면의 위쪽이 아래쪽보다 약간 더 차가우며, 사중극과 팔중극이 몇 도 차이가 나지 않게 황도면에 정렬되어 있다.[4]
로렌스 크라우스는 2006년 Edge.org에서 이 문제에 대하여 언급하였다.[5]
하지만 CMB 지도를 보시면 관측된 구조가, 이상하게, 태양을 도는 지구의 평면과 관련성이 있습니다. 이게 코페르니쿠스가 돌아와서 우리를 겁주는 걸까요? 이거 참 미쳤습니다. 우리는 우주 전체를 보는 것이란 말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도는 운동과 우주의 구조가 연관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우리가 정말 우주의 중심이라는 말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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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
2005년의 한 연구에서, 비록 이후 수치를 잘못 계산하였음이 밝혀졌지만,[6][7][8] 이 변칙적 현상에 처음 "악의 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9] 2013년 발표한 플랑크 위성의 자료에서 비등방성은 더 크게 나타났다.[10][11] 2020년 6월에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 같은 결과를 얻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12][13][14]
CMB 비등방성에 대한 연구로는 수냐에프-젤도비치 효과를 사용하거나,[15] 비동질 우주 모델을 통해 설명하거나,[16] 지역에 국한된 현상으로 보는 것이 있다.[17] 일부에서는 플랑크 위성의 측광이 방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관측의 편향으로 생긴 겉보기 편향이라고 주장한다.[18][19] 또한, 단순한 우연일 가능성도 있다. WMAP의 대표 과학자 찰스 L. 베넷은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하며, "사람들은 특이한 것을 찾고 싶어한다"고 하였다.[20]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의 변칙적 현상에 대한 정설은 없으며,[21] 통계적인 중요성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2014년 연구에서는 변칙 현상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고 발표하였고,[22] 2016년 연구에서는 WMAP과 플랑크의 자료를 이용해 등방 및 비등방 우주를 비교하였는데, 우주가 비등방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하였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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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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