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다리

알칸타라 다리 (Puente de Alcántara, 알칸타라의 트라야누스 다리로도 알려짐)는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주의 알칸타라에 있는 로마 다리이다. ‘알칸타라’라는 말은 아랍어로 아치를 뜻하는 알칸타라(القنطرة)에서 전래했다. 이 석제로 된 아치교는 서기 98년에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의 명령으로 104년과 106년 사이에 타구스강을 가로지르게 건설되었다.^[4]

알칸타라 다리
공식이름	El Puente de Alcántara
횡단	타구스강
설계	카이우스 율리우스 라케르
구조	석제
설계하중	52톤[1]
길이	181.7m[2]
폭	8.6m[2]
교고	45m[3]
착공일	104년
완공일	106년
위치	스페인 알칸타라

역사

1857년 당시 스페인 잡지사의 삽화 (당시 빈 공간이 있는 상태를 나타냄)

장 로랑이 1870년경에 찍은, 남쪽에서 바라본 알칸타라 다리의 사진

알칸타라 다리는 세월의 흐름과 관련한 요소보다는 전쟁에 더 많은 피해를 입었다. 몇 세기 뒤인 1543년에 다리를 세웠을 당시에 쓰인 채석장의 석제로 재건되기는 했으나 무어인들이 1214년에 작은 아치 중에 하나를 파괴했다. 그 이후인 1760년에 북서쪽에 있던 두 번째 아치가 진격해오는 포르투갈 군대를 막으려던 스페인 군대에 파괴되었다가 1762년에 카를로스 3세의 명으로 보수되었지만, 1809년에 프랑스 군대를 저지하려던 웰링턴의 군대에 다시 파괴되었다. 임시 보수가 1819년에 이뤄졌지만, 다리의 많은 부분들이 카를리스타들에 파괴되었다. 알칸타라 다리는 1860년에 모르타르 석조 공법을 사용해 재건되었다.^[4] 타구스강 강바닥을 들어낸, 호세 마리아 데 오리올 댐 완성이 되면서 주요 교각들이 1969년에 완전히 보수되었다.

알칸타라 다리는 본래 길이가 190 m (620 ft)이었지만, 현재는 181.7 m (596 ft)로 줄었다.^[2] 오른쪽에서 왼쪽까지 강쪽 여섯 개 아치의 순경간은 13.6 m (45 ft), 23.4 m (77 ft), 28.8 m (94 ft), 27.4 m (90 ft), 21.9 m (72 ft), 13.8 m (45 ft)이다.^[5]

구조

알칸타라 다리 건설은 고대 로마의 루시타니아 속주에서 이뤄졌다. 고대 로마에서, 건축물 및 다리 수리에 대한 비용을 뜻하는 ‘오푸스 폰티스’(opus pontis, 다리 공사)는 여러 지역 지방자치정부들의 책임이었다. 이들 정부들의 공유된 비용들은 로마의 다리들이 한 도시 (국경에 있을 경우에는 둘)에 속한 것이 아닌, 그 지역에 전반적으로 속해있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알칸타라 다리는 루시타니아 속주의 12개 지방자치정부들이 비용을 대 지어졌다. 다리의 명칭은 중앙부의 ‘피어’ 위에 있는 아치의 비문에 더해졌다.^[6]

아치의 로마 비문^[4]

원문	해석
Municipia provinciae Lusitaniae stip conlata quae opus pontis perfecerunt. Imp. Caesari divi Nervae f. Nervae. Traiano Aug. Germ. Dacico Ponti f. Max. Trib. potes VIII. imp. V. cos V. PP.	임페라토르 카이사르이시며, 신성한 네르바의 아드님이시며, 게르마니쿠스 그리고 다키쿠스이시고 세 차례 최고사제를 역임하셨으며, 8번의 트리부누스 자리를 거치시고, 다섯 번의 임페리움을 수여받은 국가의 아버지 트라야누스

신전의 로마 비문

원문	해석
Pontem perpetui mansurum in saecula mundi fecit divina nobilis arte Lacer ...	상설 다리는 이 세상 영원히 있을 것이며 저명한 전문가 라케르 (설계자)에 의해 만들어짐 ...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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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케르의 무덤이 있는 작은 신전을 배경으로 한 남쪽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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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설계자의 묘실이 있는 신전의 입구

같이 보기

• 로마 다리 목록
• 알칸타라 로마 신전
• 알칸타라 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