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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 톨레
독일출신의 영성지도자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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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 톨레(Eckhart Tolle, 1948년 2월 16일 ~ )는 독일 출신의 영성 지도자이자 자기계발 분야 작가이다. 주요 저서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새로운 세상: 당신의 인생의 목적을 일깨워라》, 《존재의 보호자들》 등이 있다.
그의 저작은 2000년대 초 미국과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오프라 윈프리는 2000년과 2005년에 그의 책을 추천했고, 2008년에는 저자와 함께 온라인 웨비나를 진행했다.
유년기
본명은 울리히 레오나르트 톨레로,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뤼넨에서 태어났다. 1961년 아버지와 함께 스페인으로 이주했으며, 13세부터 22세 사이에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독서와 철학적 관심사를 중심으로 독학했다. 15세 무렵 독일의 신비주의자 조셉 안톤 슈나이더프랑켄의 영성 관련 서적 다섯 권을 선물받아 큰 영향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경력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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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에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의 한 언어학교에서 3년간 독일어와 스페인어를 가르쳤다. 이후 런던 대학교에 입학했고, 1977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졸업 후 과정에 등록했다.
영적 체험
그는 29세였던 1977년경 만성 우울증을 겪던 중 “내적 변혁”을 경험했다고 서술한다. 그날 밤 “거의 참을 수 없는” 우울감으로 잠에서 깨어난 뒤, 인생을 바꾸는 깨달음의 체험을 했다고 진술했다.[1][2]
| “ | 자신과 살 수 없는 ‘나’는 누구인가? 자신은 무엇인가? 허공으로 빨려가는 것을 나는 느꼈다! 나는 그때 정말로 일어난 것은 마음이 만든 자아였음을 알지 못 했는데, 만족스럽지 못 한 과거와 두려운 미래 사이에 살고 있는, 그것의 무거움, 그것의 문제들이, 붕괴되면서 말이다. 그것은 해소되었다. 다음날 아침에 나는 일어났고 모든 것이 매우 평화로웠다. 거기에 어떤 자아도 없기 때문에 평화가 거기에 있었다. 그저 존재의 혹은 “있음”의 감각, 그저 관찰하는 것 그리고 보는 것. | ” |
그는 다음 날 아침 런던 시내를 산책하며 “모든 것이 신비스럽고, 깊이 평화로웠다. 심지어 교통 체증조차도”라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후 학업을 중단하고 약 2년 동안 런던 러셀스퀘어 공원 등에서 시간을 보내며 명상과 관찰에 몰두했다. 이 기간에는 불교 수행원에 머물거나 친구들과 지내기도 했으며, 때로는 햄프스테드 히스(Heath)에서 잠을 청했다고 한다. 가족들은 그를 “무책임하거나 심지어 제정신이 아닌” 사람으로 보기도 했다. 그는 이후 이름을 울리히에서 에크하르트로 바꾸었는데, 일부 보도에서는 독일의 신학자이자 신비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를 기리는 취지였다고 전한다. 2012년 한 인터뷰에서는 꿈에서 본 책 더미 가운데 ‘에크하르트’라는 이름을 보고, 곧 현실에서 자신을 에크하르트라고 부르던 ‘영혼의 친구’를 만나 개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영적 스승으로서의 경력
이전 케임브리지 재학 시절의 학생들과 지인들이 그의 신념과 체험에 관해 조언을 구하면서 그는 상담자이자 영적 스승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약 5년간 개인 지도를 이어갔고, 한때 영국 글래스톤베리로 이주했다. 1995년에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로 거주지를 옮겼다.
그의 첫 책 《이 순간의 나》는 1997년 나마스테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었고, 1999년 새 세상 도서관에서 대대적으로 재출간되었다. 2000년 오프라 윈프리는 잡지 《O》에서 이 책을 추천했고, 같은 해 8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조언·하드커버(Advice, How-To and Miscellaneous)’ 부문에 진입해 2년 후 1위에 올랐다. 2008년까지 이 책은 영어판 기준 33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2011년 7월에는 페이퍼백 자기계발·일반 부문 상위 10위 목록에 총 102주간 올랐다.
두 번째 저서 《고요함의 지혜》는 2003년에 출간되었다. 그는 같은 해 “거대한 상업적 구조나 아슈람, 사무소를 만들 의도는 없다”면서도, 그의 웹사이트를 통해 저서, 영적 지도 자료, 매월 집단 명상의 실시간 중계 등 다양한 자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5년에는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를 출간했다. 1월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북클럽 선정 도서로 뽑으면서 판매가 급증했고, 4주 후 약 350만 부가 유통되었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2008년 말까지 총 46차례 1위를 기록했다.
2008년에는 오프라 윈프리와 함께 일련의 온라인 웨비나를 제작해, 각 회차마다 그의 책의 한 장을 중심으로 토론·명상·시청자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세 번째 웨비나는 1,1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모았고, 2009년 10월까지 총 조회수는 3,500만 회에 이르렀다.
2009년 9월 그는 밴쿠버 평화 정상회담에 달라이 라마와 함께 참석했다. 같은 해 그림책 《내 마음의 길잡이》를 출간했으며, 삽화는 패트릭 맥도널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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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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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2008년 《뉴욕 타임스》는 톨레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양서 작가”로 소개했다. 2009년까지 북미에서 《이 순간의 나》와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의 판매량은 각각 약 300만 부와 500만 부로 추산되었다. 2011년에는 《왓킨스 리뷰》의 ‘가장 영적으로 영향력 있는 생존 인물 100인’ 목록에서 1위로 선정되었다.[3]
언론과 비평
그의 저서는 호평과 비판을 함께 받았다. 2000년 카터 핍스는 톨레의 명료한 문체와 통찰을 특징으로 언급했다. 반면 2003년 안드레아 작스는 《이 순간의 나》를 “영적 요소가 과다하게 가미된 책”으로 요약했다. 2008년 《뉴욕 타임스》 사설은 그가 특정 종교에 속하지 않지만 선불교, 수피즘, 힌두교, 성경 등 다양한 전통의 가르침을 활용한다고 평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그의 저술을 독창성이 부족하거나 차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2008년 《옵서버》의 제임스 로빈슨은 그의 글을 “유사과학과 뉴에이지 철학, 기존 종교들에서 차용한 가르침의 혼합”으로 보았다. 《뉴욕 타임스》의 2009년 사설은 그가 “의미와 성공을 갈망하는 미국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작가”라고 평가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사라 넬슨 편집장은 톨레의 성공 배경으로 자기계발서에 대한 대중적 관심 확대를 들었다.
다른 평가에서는 전통의 재해석과 종합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뉴에이지 작가 윌리엄 블룸은 그가 동방의 영적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종합해 서구 문화에 유의미한 관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발행인 주디스 켄드라는 “그가 다루는 사상은 동서양 전통에 오랫동안 존재해왔으나, 톨레는 이를 이해 가능하게 제시한다”고 말했다.
기독교 신학계의 평가
2008년 《인디펜던트》는 “톨레가 성경을 자주 인용하지만 그의 이론은 비기독교적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학계와 일부 기독교인들 사이에 지지층이 있다”고 보도했다. 더블린 올 핼로즈 대학교의 신학자 앤드류 라이더는 “그는 전통적 기독교 용어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으나, 일상 속에서 존재의 가장 깊은 원천과 교감한다는 점에 관심이 많다”고 평했다.
토론토 틴데일 신학교의 제임스 비벌리는 톨레의 세계관이 “기독교의 중심 교리와 상충한다”고 보며, “인간·신·예수 사이에 궁극적 차이가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기독교의 핵심을 부정한다”고 비판했다. 밴쿠버 리젠트 칼리지의 전직 교수 존 스택하우스는 그를 “여러 종교에서 요소를 취해 최선의 종교처럼 제시하되, 각 전통을 약화시키는 비판을 덧붙이는 유형의 영적 교사”라고 묘사했다.
반대로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베이커즈필드의 종교학자 스태퍼드 베티는 그의 가르침과 기독교 신비주의 사이의 공통점을 지적하며, “절대적 고요 속 ‘존재의 기쁨’을 강조하는 점”을 핵심으로 보았다. 가톨릭 신부이자 신학자인 리처드 로어는 톨레가 고대 기독교 신비 전통을 현대 기독교에 다시 소개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대중 문화에서
그와 그의 가르침은 켄드릭 라마의 2022년 앨범 《Mr. Morale & the Big Steppers》에서 핵심적으로 언급되며, 앨범 전반에서 라마의 영적 스승과 같은 위치로 등장한다.
개인적 삶
1995년 여러 차례 북미 서안을 방문한 끝에 캐나다 밴쿠버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이후 배우자가 되는 킴 엥을 만났다.
출판
서적
- ‘이 순간의 나: 영적 촉발로의 지침서’. 나마스테, 1997.
- ‘이 순간의 나를 실천하기: 이 순간의 나로부터의 핵심 가르침, 명상, 그리고 연습’. 새 세상 도서관, 2001.
- ‘고요함의 지혜: 지금의 속삭임’. 새 세상 도서관, 2003.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당신 삶의 목적으로의 촉발’. 더튼, 2005.
- ‘모든 삶과의 하나됨: 새로운 지구로부터의 영감을 주는 모음집’. 펭귄, 2008.
그림 책
- ‘내 마음의 길잡이’. 새 세상 도서관, 2009.
어린이 도서
- ‘밀턴의 비밀: 그때를, 언제를, 그리고 지금의 힘을 통한 발견의 모험’. 샬러츠빌, 버지니아: 햄튼 로즈, 2008.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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