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키드나카리스

에키드나카리스(학명: Echidnacaris briggsi 에키드나카리스 브리그시^[*])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캄브리아기 제4절의 지층에 속하는 에뮤 베이 셰일에서 발견된 멸종한 방사치목 동물이다. 과거에는 "Anomalocaris" briggsi로 불려 아노말로카리스속의 일종으로 여겼으나, 2023년에 새로운 단형속인 에키드나카리스속로 분류되었다.^[1] 진짜 아노말로카리스와는 먼 친척 관계이며, 그 대신 타미시오카리스과에 속한다.^[2]

에키드나카리스
화석 범위: 캄브리아기 제4절 PreЄ Є O S D C P T J K Pg N
전방부속지의 그림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절지동물문
강:	†공하강
목:	†방사치목
과:	†타미시오카리스과
속:	†에키드나카리스속 (Echidnacaris) Paterson, García-Bellidob & Edgecombe, 2023
종:	†에키드나카리스
학명
†Echidnacaris briggsi
(Nedin, 1995)

특징

몸 크기 추정도

에키드나카리스는 주로 13개의 가락마디를 가진 전방부속지만이 알려 있다.^[1] 가장 큰 부속지는 길이가 175mm에 달하며,^[1] 전체 몸길이가 33.2~49cm인 개체의 몸 부위였을 것이다.^[3] 부속지의 첫 몇 마디는 높이가 너비보다 훨씬 길며, 제2~12 가락마디에는 길고 가느다랗며 뒤로 휘어있는 속돌기가 달리고, 여러 개의 작은 옆가시가 속돌기에 달린다.^[4][5][6] 이 종에 기인하는 분리된 눈에는 눈자루가 달리지 않으며, 대신 머리에 직접 붙어 있었고, 단단한 구조물로 둘러싸여 있다. 가장 큰 눈에는 13,000개 이상의 렌즈가 있고, 직경은 3cm가 넘는다. 각각의 렌즈는 크기가 크며, 일부는 지름이 335μm를 넘어가는데, 이는 저광량 상태의 수중에서 주변을 보기 위한 적응이었을 가능성이 있다.^[2] 구주는 세 개의 큰 판으로 이루어진 삼방사형이며, 판마다 수많은 돌기들이 박혀 있다.^[1]

생태

다른 타미시오카리스과의 종처럼, 이 동물도 작은 먹이를 잡기 위해 전방부속지를 휘저어 사용하는 현탁 섭식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