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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흥사 삼불회 괘불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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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흥사 삼불회 괘불탱(龍興寺 三佛會 掛佛幀)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상주시, 용흥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탱화이다. 2003년 4월 14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374호로 지정되었다.[1]
전체 길이가 10미터를 넘는 대형 괘불화로 중앙의 석가모니불도를 위시하여 좌측(向右)에 약사불도, 우측(向左)에 아미타불도를 별도로 그려 배치함으로써 삼세불(三世佛) 성격을 띠고 있다.
17세기 이후 유행한 군집도 형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이 그림은, 화면을 상·중·하 3단으로 구분하여 3불을 중단에 자리시킨 다음 하단에는 각 협시 보살상들과 동·남방천왕을, 상단에는 서·북방천왕 및 타방불과 10대제자, 용왕·용녀, 성문중, 화불 등을 배치하였다. 각기 인물의 성격에 따른 복식과 손의 모습, 취하고 있는 자세와 지물, 색채 등만이 약간씩 다를 뿐 화면의 구성과 인물의 배치 및 위치, 구름 모양과 색채, 천개, 석가모니불로부터 뻗쳐 나가는 빛줄기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완벽하게 좌우대칭을 이루어 형식적인 면이 엿보인다. 하지만 밝고 화사한 색채의 사용과 세련된 필선에 의한 인물의 묘사로 인하여 활기가 넘쳐난다.
이 그림은 조성시기가 1684년으로 빠르고 보존상태 또한 양호할 뿐 아니라, 화사한 색채의 사용과 세련된 필선의 구사, 독특한 화면구성 등에 있어 기타 17세기 괘불탱들과는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존불인 석가모니불에서 보이는 뾰족한 육계 및 새끼손가락을 벌린 채 길게 뻗어내린 오른손의 모습은, 죽림사세존괘불탱(1622년, 보물 제1279호)으로부터 보살사영산회괘불탱(1649년, 보물 제1258호)·안심사영산회괘불탱(1652년, 국보 제297호)에까지 이어지는 특징으로 17세기 불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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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 용흥사
각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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