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이댐

우소이댐(Usoi Dam)은 타지키스탄의 무르가프강을 따라 생겨난 자연적인 폐색호이다. 높이 567 m로, 자연적으로 형성되었든 인공으로 만들어졌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댐이다. 댐은 1911년 2월 18일, 규모 7.4의 M_s 사레즈 지진이 강 흐름을 막는 거대한 산사태를 일으키면서 생성되었다.^[1]

우소이댐
좌표	북위 38.2810° 동경 72.6134°  / 38.2810; 72.6134

뒤에서 본 우소이 댐. 사레즈 호수는 오른쪽에 있고, 왼쪽에 더 작은 수역은 샤다우 호수이다. 두 호수를 분리하는 흙둑은 댐의 일부가 아니며, 댐은 더 뒤쪽에 있다.

댐은 높고 험준한 파미르고원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무르가프강의 가파른 계곡에서 떨어져 나온 약 2 세제킬로곱미터 (0.48 mi³)의 암석으로 형성되었다. 이 댐은 1911년 산사태로 완전히 매몰된 우소이 마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댐은 원래 계곡 바닥에서 500~700 m 높이로 솟아 있다.^[2]

우소이 댐, 사레즈 호수의 서쪽 끝, 더 작은 샤다우 호수를 보여주는 위성 사진

우소이댐에 형성된 분지는 현재 55.8 km 길이의 호수이며 16.074 세제킬로곱미터 (13,031,000 acre⋅ft)의 물을 담고 있는 사레즈 호수이다. 물은 댐 위로 흐르지 않는데, 이는 댐을 빠르게 침식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대신 물은 댐 바닥에서 유입 속도와 거의 일치하는 속도로 새어 나와 호수를 비교적 일정한 수위로 유지한다. 따라서 수위는 연평균 20 cm만 상승한다. 유량은 초당 약 45세제곱미터이며, 연간 35~80세제곱미터의 변동이 있다.^[3] 그리고 약 250메가와트의 에너지를 소산시킨다.

지질학계는 우소이댐이 파미르고원의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흔한 미래의 대규모 지진 동안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그러한 사건 동안 액상화 또는 후속 산사태로 인해 붕괴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4] 댐이 붕괴되면 지역적으로 치명적인 홍수가 발생할 것이다.^[5] 무르가프강의 계곡은 비교적 좁고 가파른 경향이 있다. 이는 무르곱구 계곡을 휩쓸고 지나갈 때 홍수의 파괴력을 집중시키고 유지할 것이다.

댐 벽은 2015년 12월 7일에 발생한 지역적인 규모 7.2의 2015년 타지키스탄 지진에서도 눈에 띄는 손상 없이 견뎌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