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헌

이호헌(李虎憲, 1931년 ~ 2012년 10월 15일)는 대한민국의 야구 행정가, 해설위원이었다.

이호헌 李虎憲
출생	1931년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마산부 (現 창원시)
사망	2012년 10월 15일(2012-10-15)(81세)
직업	야구 행정가, 야구해설위원

생애

1931년 경상남도 마산에서 출생하여, 마산상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하였다. 고등학교 시절 선수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1963년 대한야구협회 공식 기록원으로 임명되어 본격적으로 야구 행정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일본 야구를 연구하며 공식 기록 체계를 체계적으로 습득한 그는, 한국 야구에 표준화된 기록 제도를 도입한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1964년에는 실업야구에 페넌트레이스 제도의 도입을 주장하여, 훗날 한국 프로야구 창설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1981년 5월에는 정부의 지원 아래 서울대학교 동문인 이용일 전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직무대행과 함께 프로야구 창립 계획안을 작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오늘날 한국야구위원회의 기본 구조를 설계하였다. 또한 창단 기업을 물색하는 등 프로야구 출범을 주도하였고, 1982년부터 4년간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차장으로 재직하였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중계에서 해설을 맡아 해박한 야구 지식과 논리적인 분석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프로야구 출범 이후에도 해설가로서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에게 야구의 전문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1986년 허구연씨 청보 핀토스의 감독으로 임명됨에 따라 MBC 야구 해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1987년까지 활동하였다.

2012년 10월 15일 지병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