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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복구 계획

재해 시 특정 단체에 중요한 기술 인프라의 복구, 준비를 위한 정책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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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복구 계획(災害復舊, 영어: disaster recovery plan, DRP)는 자연재해나 인위적인 재해가 일어나면 특정 단체에 중요한 기술 인프라를 복구하거나 지속할 목적으로 준비하는 데 대한 과정, 정책, 절차를 가리킨다. 시설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상의 재해나 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취해야 할 행동 계획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재해 복구는 업무 연속성 계획(BCP)의 하부 분야이기도 하다.

역사

재해 복구(Disaster Recovery)라는 개념은 1970년대 후반부터 기업들 사이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1] 초기 기업들은 대부분 종이 기록에 의존했으나, 디지털 기술의 편의성과 저장 공간의 이점을 받아들이면서 기술적 다운타임이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혼란을 인식하게 되었다.[1]

1970년대: 메인프레임과 물리적 백업

1978년,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SunGard 정보 시스템은 재해 발생 시 고객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설비가 갖춰진 상업용 '핫 사이트(hot site)'를 최초로 개발했다.[1] 이 시기의 주된 관심사는 중앙 집중화된 메인프레임 컴퓨터 센터의 물리적 보호와 오프사이트(off-site) 테이프 저장 기술이었다.

1980년대 ~ 1990년대: 분산 시스템과 복잡성의 증가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에 '개방형 시스템(open systems)'과 '실시간 처리(real-time handling)'가 등장하면서 조직의 IT 시스템 의존도는 크게 확장되었다.[1] 이로 인해 재해 복구는 단일 전산실을 보호하는 문제를 넘어, 상호 연결된 전체 네트워크를 보호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가 되었다.

2000년대: 가상화와 비즈니스 복원력

2001년 9월 11일 세계 무역 센터 공격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재해 복구 접근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1] 이 사건을 계기로 재해 복구의 초점은 단순한 IT 시스템 복구에서 포괄적인 비즈니스 복원력(business resilience)으로 이동했다. 특히 서버 가상화(Server virtualization) 기술이 부상하면서, 주 자산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백업 서버로 프로세스를 이전하는 것이 가능해져 재해로부터의 복구 과정이 훨씬 빨라졌다.[1]

2010년대 ~ 현재: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재해 복구(DRaaS)

현대의 재해 복구는 클라우드 기술이 지배하고 있다. 가상화 기술과 데이터 복제 기술을 통해 시스템을 몇 분 안에 실시간 시스템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1] 특히 서비스형 재해 복구(DRaaS, Disaster Recovery as a Service) 시장이 크게 성장했으며, 많은 조직이 값비싼 물리적 복구 사이트를 유지하는 대신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한 복구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1]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재난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모니터링하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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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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