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리옹 공의회

제1차 리옹 공의회(First Council of Lyon)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13번째 세계 공의회로 인정한 공의회로, 1245년에 개최되었다. 이 공의회는 1054년 동서교회 대분열 이후 로마의 라테라노궁 밖에서 개최된 최초의 세계 공의회였다.

세계 공의회 목록

교황 인노첸시오 4세 – 리옹 공의회

진행

제1차 리옹 공의회는 교황 인노첸시오 4세가 주재했다. 신성 로마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위협을 받던 인노첸시오 4세는 1244년 12월 2일 리옹에 도착했고, 이듬해 초에 교회 주교들을 소집하여 그 해 말에 공의회를 열었다. 콘스탄티노폴리스 라틴 총대주교, 안티오키아 라틴 총대주교, 아퀼레이아 총대주교를 포함한 약 250명의 고위 성직자들과 140명의 주교들이 응답했다. 라틴 황제 보두앵 2세, 툴루즈의 레몽 7세 백작, 프로방스의 레몽 베렝게르 4세 백작 등이 참석했다. 로마가 프리드리히 2세 황제에게 포위된 상태에서 교황은 공의회를 이용하여 아드 아포스톨리카에 디그니타티스 아피켐^[1]으로 황제를 파문하고 폐위시켰으며, 포르투갈의 산슈 2세 왕도 폐위시켰다.^[2] 공의회는 또한 프랑스의 루이 9세 왕의 지휘 아래 거룩한 땅을 탈환하기 위한 새로운 십자군(제7차 십자군)을 지시했다.^[3]

6월 28일 개회식에서 오소서 창조주 성령을 부른 후, 인노첸시오 4세는 교회의 다섯 상처를 주제로 설교하며 이를 자신의 다섯 가지 슬픔에 비유했다. (1) 성직자와 평신도의 부도덕한 행동; (2) 성지를 점령한 사라센인들의 오만; (3) 대 동서교회 대분열; (4) 헝가리에서 타타르인들의 잔혹함; (5) 프리드리히 황제의 교회 박해.

리옹 공의회는 참석률이 다소 저조했다. 참석한 주교와 대주교의 대다수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출신이었고, 비잔티움 그리스인과 다른 나라, 특히 독일은 미미하게만 대표되었기 때문에 프리드리히의 대사인 수에사의 타데우스는 회의 자체에서 공의회의 에큐메니칼성에 이의를 제기했다.^[4] 한 서한에서 인노첸시오 4세는 칼리만 아센 1세에게 대표를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쿰 시무스 수페르 (1245년 3월 25일) 칙서에서는 블라흐인, 세르비아인, 알란인, 조지아인, 누비아인, 동방교회 및 로마와 연합하지 않은 다른 모든 동방 기독교인에게 대표를 보내도록 촉구했다. 결국, 참석한 유일한 비라틴 성직자는 벨고로드 주교이자 키예프 대교구의 대리인인 베드로였다. 그는 공의회 이전에 인노첸시오에게 몽골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의 정보는 타르타르인의 기원에 관한 논고의 형태로 참석자들 사이에서 유포되었다.^[5]

황제의 비난은 이미 예상된 결론이었다. 대사의 이의, 즉 피고인이 정식으로 소환되지 않았고, 교황이 원고이자 재판관이며 따라서 모든 절차가 비정상적이라는 주장은 미래 교황과 진정한 세계 공의회에 대한 항소만큼이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6]

7월 5일 제2차 회의에서 칼비 주교와 스페인 대주교가 황제의 행동을 비난했고, 이어진 7월 17일 회의에서 인노첸시오는 프리드리히의 폐위를 선언했다. 폐위령은 150명의 주교가 서명했으며 도미니코회와 프란치스코회에게 그 발표 책임이 주어졌다. 그러나 인노첸시오 4세는 그 법령을 시행할 물리적 수단이 없었다.

리옹 공의회는 몇 가지 다른 순수하게 징계적인 조치를 공포했다.

• 시토회에게 십일조를 납부할 의무를 부과했다.
• 그랑몽 수도회의 규칙을 승인했다.
• 성모 마리아 탄생 옥타브의 제정을 결정했다.
• 추기경들은 붉은 모자를 써야 한다고 규정했다.^[7]
• 나중에 교황 보니파시오 8세가 자신의 교령집에 삽입한 38개의 교령을 준비했으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성지 구호를 위해 3년 동안 모든 성직록에 대한 20분의 1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었다.^[8]

참석자 중에는 교황청 사제로 임명되고 여러 성직록을 겸직할 수 있도록 면책을 받은 토머스 칸틸루프도 있었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