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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애버스노트 피셔

영국 해군의 현대화 시대에 힘쓴 영국 제독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존 애버스노트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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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 피셔 남작 존 아버스노트 피셔(1841년 1월 25일~1920년 7월 10일)은 영국 해군 원수로, 흔히 재키 피셔로 알려져 있다. 60년이 넘는 해군 복무 기간 동안 그는 해군 개혁에 힘써, 목재 범선과 구식 후장식 대포에서 강철 선체의 순양전함, 잠수함, 최초의 항공모함으로 이어지는 현대화 시대를 열었다.

간략 정보 본명, 출생일 ...

피셔는 해전에서 직접 전투를 지휘한 제독이라기보다 혁신가이자 전략가, 해군 개혁가로 평가받는다. 1904년 제1해군경(First Sea Lord)에 임명된 그는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은 함선 150척을 퇴역시키고, 대체 가능한 현대적인 군함을 건조해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해군과의 대결에 대비했다.

그는 해군 포술의 사거리, 명중률, 발사 속도를 개선할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대형 함포보다 어뢰가 함선 공격의 주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군 함정 설계 책임자(Controller)로 재직할 당시, 어뢰정과 잠수함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함(destroyer)이라는 새로운 함종을 도입했다. 제1해군경으로서 그는 세계 최초로 모든 포가 대구경포였던 전함인 드레드노트(HMS Dreadnought)의 건조를 주도했으며, 잠수함이 해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개발을 적극 추진했다. 또한, 왕복 엔진 대신 터빈 엔진을 도입하고, 석탄 대신 중유를 사용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식량 보급에서도 변화를 일으켜, 기존의 딱딱한 비스킷 대신 선상에서 매일 빵을 직접 구워 제공하도록 했다.

피셔는 1910년 69세 생일을 맞아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했지만, 1914년 11월 다시 제1해군경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7개월 만에 처칠이 주도한 갈리폴리 전역(Gallipoli campaign)에 대한 불만으로 사임했다. 이후 전쟁이 끝날 때까지 정부의 발명·연구위원회(Board of Invention and Research)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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