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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차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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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차이 호(러시아어: Карачай озеро)는 러시아 서부, 우랄산맥의 남쪽에 있는 작은 저수지이다. 소련은 1951년부터[1] 근처에 있는 재처리 공장이자 방폐물 저장소인 마야크 시설에서 나온 폐기물들을 카라차이 호에다 버려 왔다. 마야크 시설과 카라차이 호는 오조르스크(그 당시 이름은 첼랴빈스크-40) 근처에 위치해 있다.
워싱턴 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카라차이는 전 지구상에서 가장 오염된 곳이다.[2] 호수의 방사능 물질은 4.44 엑사베크렐(E㏃)에 달하고,[3] 이 중에는 3.6 E㏃의 세슘-137과 0.74 E㏃의 스트론튬-90이 포함되어 있다.[1] 5 ~ 12 E㏃인 체르노빌 참사보다도 큰 수치인데, 그나마 체르노빌에서는 이 방사능이 한 지점에 집중되어 있지도 않았다.
NRDC에 기초한 워싱턴의 보고서에 따르면, 방사능 폐기물이 호수로 직접 유입된 지점과 그 근처의 방사성 수위는 1990년 기준으로 시간당 600 뢴트겐(대략 시간당 6 시버트)에 달하는데,[4][5] 이것은 이 호수 근처에 있으면 한 시간 이내에 회복 불능의 피폭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960년대부터 이 호수가 마르기 시작해서 1951년에 0.5 km2였던 호수는[1] 1993년 말이 되자 0.15 km2까지 줄어들었다.[6] 그 결과, 1968년에 말라붙은 호수 밑바닥의 방사능 먼지가 바람에 날려서 50만 명의 사람들이 185 페타베크렐의 방사능에 피폭당했다.[3]
소련은 방사능 침전물이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1978년부터 1986년까지 호수를 10000개의 콘크리트 덩어리로 메워 버렸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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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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