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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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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는 콩국에 말아서 만든 국수로, 주로 여름에 얼음을 띄워서 먹는다.[1]

조리법
콩국은 물에 불린 콩을 삶은 후 껍질을 제거한 후 갈아서, 베에 걸러 준비한다. 베보자기에 걸러 남은 콩찌꺼기는 비지로 찌개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2] 국수는 밀가루에 역시 콩국물을 섞어서 반죽하여 만든다. 주로 국수에 달걀 반숙을 얹고, 토마토 조각이나 오이채 등 채소를 얹어서 먹으며[3] 황해 지방에서는 수수로 빚은 경단을 고명으로 얹는다.[4] 고소한 맛을 살리기 위해 일반적으로 소금이나 설탕(광주·전남 지방)을 뿌려 먹는다.[5]
역사
한국에서 정확히 언제부터 콩국수를 먹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1680년경 조리서인 《요록》을 통해 태면이라는 이름으로 문헌에 등장하며 19세기 말에 발행된 시의전서에서 '깨국수'와 함께 콩국으로 언급되므로, 17세기 이전부터 먹어온 음식이라 추정된다.[6] 이전에는 주로 행상인이 콩국으로 사리와 얼음을 띄워 판매하는 영세한 형태였으나, 분식장려운동으로 밀국수가 싼값에 공급되던 1970년대 초반에 콩국수가 유행했다.[7] 콩국수에 넣는 밀국수는 정부가 권장하던 밀가루의 소비 확대와 직결되는 것이었고 콩은 단백질 공급원으로도 좋았으므로 콩국수는 이러한 배경에 의해 1970년대에 들어서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1975년 7월 한국식생활개선연구회가 국립공보관에서 주최한 전시회에서는 콩국수는 샌드위치, 감자스프, 고구마를 넣은 도넛과 함께 영양 대용식으로 소개된 것은 이러한 배경에서 기인한다. 믹서가 나오기 전에는 맷돌에 콩을 갈아 국물을 준비하는 수고가 컸으므로, 1970년대 한국 가전시장에 등장한 믹서기도 콩국수의 확산에 영향을 줬다. 수필가 조풍연이 1987년 〈경향신문〉에 게재한 콩국수에 대한 기고문을 통해 콩국수라는 명칭이 이 시기에 만들어진 이름임을 알 수 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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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 우뭇국
각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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