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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드와 프시케 (제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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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드와 프시케》(프랑스어: Psyché et l'Amour, 영어: Cupid and Psyche) 또는 《에로스와 프시케의 우화》(Allegory of Eros and Psyche)는 프랑스 화가 프랑수아 제라르가 1798년에 그린 캔버스 유화이다. 이 작품은 1798년 살롱에서 처음 전시되었으며, 현재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1]
역사 및 설명
그림은 초록빛 풍경 속에서 벌어지며, 그 풍경이 사건의 배경이 되고 있다. 어린 공주 프시케는 여기에서 다소 놀란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그녀가 큐피드(또는 에로스)에게서 처음으로 입맞춤을 받는 순간이며, 그 입맞춤은 그녀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 고대 신화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형이상학적 알레고리이기도 하다. 프시케는 사실 인간 영혼의 의인화로, 압도적인 열정과 리비도(성적 충동)와 연결된다. 자크루이 다비드의 제자였던 제라르가 그린 이 작품은 그의 신고전주의 양식이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2]
이 그림에서 묘사된 큐피드와 프시케의 관계는 라틴 시인 아풀레이우스가 《황금 당나귀》에서 쓴 이야기에 영감을 받은 것이다. 이 주제는 18세기 말과 19세기 초에 여러 신고전주의 화가, 조각가, 그리고 문인들에게 반복적으로 영감을 주었다. 사랑의 신 에로스의 몸짓은 절제되어 있으며, 열정과 헌신이 거의 담겨 있지 않다. 그는 프시케의 이마에 부드럽게 입을 맞추는데, 프시케는 놀라워하면서도 그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나체의 윤곽선들은 예술가가 인체 해부학에 기울인 세심한 주의를 반영한다. 젊은 여인의 다리는 투명한 옷으로 가볍게 덮여 있다. 프시케의 표정은 평온하지만 다소 거리를 둔 이완을 드러내며,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프시케의 머리 위에 보이는 나비는 영혼을 상징한다. 이 장면은 가장 깊은 관능성을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일정한 순수함의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3]
2006년 10월부터 2007년 3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큐피드와 프시케》를 포함한 루브르 박물관 소장 회화 70여점이 전시된 적이 있다.[4][5] 특히, 이 작품은 해당 전시회의 포스터 메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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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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