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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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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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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화(三面畵, triptych)는 세 부분으로 나뉜 예술 작품(일반적으로 패널 그림이나 부조)으로, 경첩으로 연결하여 접어두거나, 펼쳐서 전시할 수 있는 작품이다. 기독교 작품의 경우 삼면 제단화라고 한다. 삼면화는 여러 개의 패널로 이루어진 작품을 의미하는 다면화(polyptych)의 일종이다. 대부분의 경우 중앙 패널이 가장 크며, 양 옆에 작은 패널이 있는 형태이지만, 크기가 동일한 패널로 구성된 삼면화도 있다. 이러한 형태는 펜던트 보석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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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캉팽 공방의 "메로드 제단화", 1427–32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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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플라이덴부르프의 Dreikönigsaltar, 1460-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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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에로니무스 보스세속적인 쾌락의 동산, 1490–1510,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소장
파일:Three Studies of Lucian Freud.jpg
루시안 프루이드에 대한 세가지 습작, 프란시스 베이컨, 개인 소장

양쪽의 패널은 대개 너비가 중앙 패널의 절반에 해당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양쪽의 패널을 닫아 보관한다. 각각의 패널에 그려진 그림은 개별적으로도 기능을 하지만, 세 개의 그림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 구조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양쪽 패널의 바깥쪽면에는 다른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각 예술이 아닌 경우, 이 용어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음악이나 공연 예술 등을 설명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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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삼면 제단화는 초기 기독교 미술에 등장하였으며, 중세 시대이후 표준적인 제단화 형식이었다. 지리적으로는 동부 비잔틴 교회부터 서부 켈트 교회까지 모두 사용되었다. 비잔틴 시대의 경우, 삼면화는 이콘 등과 함께 개인적인 신앙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스 멤링 이나 히에로니무스 보스와 같은 르네상스 화가들도 삼면화 형식을 사용했으며, 일부 조각가들도 사용하였다.

고딕 시대 이후, 교회나 대성당의 제단화는 삼면화 형식이 많았다. 예를 들어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성모 대성당에는 루벤스가 제작한 삼면 제단화가 두 점 있으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에서는 건축에 삼면화 형식을 사용하였다. 기타 스테인드 글라스에도 삼면화 구조를 반영한 경우가 있다.

삼면화 형식은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와 같은 비-기독교 종교에서도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로마 국립동양미술관(National Musseum of Oriental art)에 전시된 힐제-제-셰리프(Hilje-j-Sherif) 삼면화가 있다. 또한 티베트 불교에서도 전통적인 제단에 삼면화 형식을 사용하였다.

이처럼 삼면화는 대부분 종교적인 용도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지만, 일반 예술 작품에서도 삼면화 형식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프란시스 베이컨루시안 프루이드에 대한 세가지 습작은 2013년에 1억 4240만 달러에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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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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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photographic triptych

사진 삼면화는 현대 상업용 예술 작품에 흔히 사용되는 스타일이다. 삼면화 사진은 보통 테두리 없이 단순하게 배열된다.

삼면화에 포함되는 사진은 동일한 주제에 대한 변형인 별도의 이미지로 구성되거나, 하나의 큰 사진을 세 개로 분할하는 경우도 있다.[1][2][3]

음악에서

아래는 삼면화라고 불리는 음악 작품의 예이다.

갤러리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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