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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 하지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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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 하지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대교(영어: Sultan Haji Omar Ali Saifuddien Bridge, 말레이어: Jambatan Sultan Haji Omar Ali Saifuddien, 자위 문자: جمبتن سلطان حاج عمر علي سيف الدين) 또는 틈부롱 대교(말레이어: Jambatan Temburong)는 브루나이의 브루네이무아라구 숭가이 베사르와 틈부롱구 라부 지구를 잇는 다리이다. 중앙분리대가 있는 양방향 고속도로가 지난다.[2][3] 교량 길이 30 Km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긴 다리이다. 브루나이 본토와 월경지인 틈부롱구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이기도 하다. 이로서 브루나이는 두 지역을 연결하는 기존 도로가 말레이시아 국경을 통과하면서 출입국 확인을 받아야 했던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다리 개통 이전에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틈부롱구 행정중심지인 방아르를 직접 가는 방법은 말레이시아 국경을 통과하는 택시 서비스 뿐이었다.[4]
대림산업[1]과 중국건축공정총공사[5]가 시공한 틈부롱 대교는 2014년 중순에 착공하여 2019년 11월 27일 준공하였다. 건설 프로젝트의 총 비용은 1억 6천 브루나이 달러(2018년 3월 기준 환율로 약 1억 2천 미국 달러)였다.[6]
원래는 준공 즉시 개통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범유행 때문에 2020년 3월 17일 개통하였다.[7]
2020년 7월 14일 브루나이의 술탄 하사날 볼키아의 74주기 생일을 맞아 술탄의 아버지이자 전임 술탄인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3세를 기려 정식 명칭을 술탄 하지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대교로 명명하였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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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브루나이는 석유 자원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비교적 부유한 국가이지만 보르네오섬에서 본토와 월경지인 틈부롱구 사이에 말레이시아의 영토가 있어 두 지역 사이의 교통이 불편하였다. 2010년대 석유 가격이 급락하자 두 지역 발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국경을 넘나들지 않고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다리 건설을 추진하였다.[9] 브루나이는 틈부롱 대교 건설로 브루나이만을 국제 물류항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10]
다리 개통 이전에 두 지역 사이를 오가는 시간은 4시간에 달했지만,으로 두 지역을 오가는 시간은 20분 남짓이 걸리게 되었다.[11]
틈부롱 대교는 모두 여섯 구간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되었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이 맡은 부분은 사장교 구간을 포함한 제2구역으로 13.65 km로 약 2조 원이 들었고[12], 중국건축공정총공사가 담당한 부분은 제4구역 11.8 km이다.[5] 대림산업이 틈부롱 대교의 핵심 구간인 사장교 건설 구간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이전에 브루나이 수도를 지나는 브루나이강에 사장교인 리파스 대교를 건설하면서 기술적인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라고 평가받고 있다.[10]
대림산업의 틈부롱 대교 건설 수주에는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었다. 수주 당시인 2015년 정부는 틈부롱 대교 건설 수주를 "박근혜의 수주 외교" 성과로 제시하였고[13],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도 공사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14] 해양 특수 교량의 건설 시장은 중국과 일본, 한국이 경쟁하고 있어 대형 교량의 성공적 건설은 이후 이어질 또 다른 해양 교량 건설에 중요한 실적으로 작용한다.[14]
한편 함께 건설에 참여한 중국건축공정총공사는 국가가 운영하는 공기업이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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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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