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던트 (미술)

미술에서 펜던트는 한 쌍으로 의도된 두 점의 회화, 동상, 부조 또는 기타 유형의 예술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펜던트는 주제가 서로 관련 있으며 가까운 곳에 전시된다. 예를 들어, 결혼한 부부의 각각의 초상화는 흔하며, 제단을 중심으로 대칭적으로 배치된 조각상들도 펜던트라고 할 수 있다.

고대 로마

현대 로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같은 벽에 걸려있는 조반니 파올로 파니니 (1691–1765)의 펜던트. 현재는 두 그림 사이에 다른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면화는 두개의 그림, 부조 등이 경첩 등으로 연결되어 있어 분리될 수 없다는 점에서 펜던트와 차이가 있다.

작동 방식

장바티스트 테오동: 우상 숭배에 대한 신앙의 승리

피에르 르 그로: 이단과 증오를 전복시키는 종교

로마 예수 교회의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제단에 있는 펜던트, 1695–1697/98.

터너: 트라팔가르 해전

루테르부르: 하우 경의 작전, 또는 영광스러운 6월 1일

영국 왕실에서 펜던트 작품으로 두 명의 작가에게 주문하였다.

펜던트는 한 명의 예술가 또는 두 명의 예술가의 작품일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서로 경쟁했을 수도 있다. 후자의 예는 로마 예수 교회(Church of the Gesù)에 있는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제단 (1695–1697/98)에서 볼 수 있는데, 한 쪽에는 "장바티스트 테오동"의 대리석 상 <우상 숭배에 대한 신앙의 승리>이 있고, 반대편엔 "피에르 르 그로 더 영거"의 <이단과 증오를 전복시키는 종교>가 있다.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는 그의 작품 두 점을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기증하면서 그 그림들을 영구적으로 클로드 로랭의 풍경화 두 점 옆에 걸려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작품들을 클로드의 그림에 대한 사실상의 펜던트로 만들었지만, 원래 그렇게 의도된 것은 아니었다.^[1]

역사적인 펜던트들 중에는 오랜 세월 동안 분리되어 소장되거나 전시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