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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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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족(Finnic peoples)은 핀페름어군 계열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들의 계통이다. 볼가강 유역에서 발생해서 동서로 확산되었다. 현재 가장 인구가 많은 핀계 민족은 핀란드의 다수민족인 핀인(600만 명)이고, 그 뒤를 에스토니아인(100만 명), 모르도바인(80만 명), 마리인(57만 명), 우드무르트인(55만 명), 코미족(33만 명), 사미족(10만 명)이 잇고 있다.[1]

서핀족
분홍색: 사미족
파란색: 발트핀족
동핀족
노란색: 볼가핀족
갈색: 페름핀족
"핀"이라는 이름은 사실 핀계 언어가 어원이 아니고, 노르드어로 수렵채집민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노르드인들은 스칸디나비아 북부의 사미족(아직 순록 유목을 하기 전이었던)을 핀(고대 노르드어: finn), 복수형으로 핀나르(고대 노르드어: finnar)라고 불렀다.[2] 노르웨이의 핀마르크도 같은 의미로 사미족이 사는 변경이라는 뜻이다. 핀란드의 국명 자체도 스웨덴어로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3] 오늘날 핀란드에서는 핀족이라는 말을 핀인 자신들을 포함해서 가장 가까운 친척 민족들만 포함되는 발트핀족(사미족은 여기 포함되지 않음)을 가리키는 의미로 제한적으로 사용한다.[4] 한편 다른 핀계 민족들이 살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여전히 보다 넓은 의미로 핀족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 스칸디나비아 북부 툰드라에 흩어져 사는 사미족
- 핀란드, 에스토니아, 카리알라에 사는 서핀족(발트핀족)
- 중앙러시아의 4개 공화국(코미 공화국, 마리엘 공화국, 모르도바 공화국, 우드무르트 공화국)에[7] 사는 동핀족(볼가핀족과 페름핀족)[8]
예전에는 우그리아족도 핀족의 지류로 보아 우그리아핀족(Ugrian Finns)이라고 불렀다.[9] 하지만 헝가리어가 우그리아어군과 밀접한 것이 밝혀지고, 마자르인은 민족적으로 핀족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날 우그리아족은 핀족에서 제외된다.
언어학적으로는 문제가 조금 더 복잡한데, 특히 볼가핀족이 단일한 범주가 맞는지 논쟁이 존재한다. 때문에 페름핀족은 볼가핀족의 일종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구분되기도 한다. 또한 언어학적으로 핀족은 마자르인 등 우그리아족과 함께 핀우그리아족을 이루고, 핀우그리아족은 사모예드족과 함께 우랄족을 이룬다. 하지만 이런 언어학적 관련성은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야 발견된 것이기 때문에, 우랄족들 사이에 민족적 동질감은 존재하지 않는다.[10]
핀족은 볼가강 유역에서 발생했고, 그 중 일부가 서북러시아를 거쳐 스칸디나비아로 유입되었다. 가장 먼저 이동한 것이 사미족이고 발트핀족이 그 뒤를 이었는데, 언제 유입된 것인지 그 시기는 학자마다 이견이 있다. 페름핀족의 조상들은 동북쪽으로 이동해서 카마강과 비체그다강 일대에 정착했다. 볼가강 유역에 잔류한 볼가핀족은 6세기경 분화하기 시작해서 16세기경 오늘날의 민족들로 분화가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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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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