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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스토리
1940년 미국 영화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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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스토리》(The Philadelphia Story)는 1940년 제작된 조지 큐커 감독의 코미디 영화이다. 캐서린 헵번, 캐리 그랜트, 제임스 스튜어트가 출연하였으며 이 중 제임스 스튜어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도널드 오그든 스튜어트가 각본상을 수상받았다.
이 영화는 캐서린 헵번이 1938년, RKO 라디오 픽처스와의 계약을 해지한 후 재기한 영화로 크게 성공하였다. 이 영화는 뒷날 감독으로 성공을 거둔 조지프 L. 맹키위츠가 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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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트레이시 로드라는 필라델피아 상류층 집안의 딸은 과거에 충동적이고 자유분방한 남자 덱스터 헤이븐과 결혼했지만 성격 차이로 이혼한다. 몇 년이 지나 트레이시는 사회적으로 완벽해 보이는 신랑감 조지 키트리지와 재혼을 앞두고 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어느 날, 트레이시의 집에는 예상치 못한 손님들이 나타난다. 먼저 트레이시의 전남편 덱스터가 갑자기 등장하고, 이어 상류층의 사생활을 캐내려는 잡지사의 기자 마이크 코너와 사진사 리지가 ‘취재’를 빌미로 몰래 찾아온다. 덱스터는 사실 기자들이 로드가의 스캔들을 파헤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을 데리고 왔고, 이 사실은 트레이시와 가족들에게 숨긴 상태다.
기자 마이크는 처음에는 상류층을 냉소적으로 바라보지만, 트레이시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녀가 겉으로 보이는 완벽함과는 다른 따뜻함과 진솔함을 가진 사람임을 알게 되고 점점 호감을 느낀다. 트레이시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새로운 시선을 열어주는 마이크에게 잠시 흔들린다. 반면 트레이시와 덱스터 사이에는 여전히 완전히 풀리지 않은 감정들이 남아 있다. 덱스터는 여전히 트레이시를 사랑하고 있었고, 트레이시도 그 마음을 부정하지 못한다.
결혼식 전날 밤, 트레이시는 술에 취해 마이크와 함께 호수에서 놀고 이야기를 나누다 집으로 함께 돌아오는데, 이 장면을 조지가 보고 충격을 받는다. 다음 날 아침 조지는 트레이시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며 그녀의 행동을 비난한다. 트레이시는 조지가 자신을 ‘실수 없는 완벽한 여자’로 이상화하고 있었으며, 자신이 그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순간 사랑이 식어버린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한다. 결국 트레이시는 조지와의 결혼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마이크는 트레이시에게 청혼까지 하려 하지만, 트레이시는 그것이 진짜 사랑이라기보다 혼란 속에서 생긴 감정이라는 것을 알고 정중히 거절한다. 그 순간 트레이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사람이 누구인지 명확히 깨닫는다. 결국 트레이시는 덱스터와 재결합하기로 하고, 결혼식장에서 신랑 자리에 조지가 아닌 덱스터가 서면서 모두가 놀라지만 이 둘의 재결합을 축복한다. 트레이시와 덱스터는 서로의 단점과 상처를 이해한 끝에 더 성숙한 사랑을 선택하고, 기자 마이크는 이 경험을 통해 새로운 글을 쓸 영감을 찾으며 이야기는 따뜻하게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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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 캐리 그랜트 - C. K. 덱스터 헤이븐 : 원래는 캐서린 헵번이 C. K. 덱스터 헤이븐의 역에 클라크 게이블을 원하였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아 《베이비 길들이기》와 《어떤 휴가》에 같이 출연한 캐리 그랜트가 되었다.
- 캐서린 헵번 - 트레이시 로드
- 제임스 스튜어트 - 매컬리 코너 : 원래는 캐서린 헵번이 매컬리 코너의 역에 스펜서 트레이시를 원하였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아 제임스 스튜어트가 되었다.
- 루스 허시 - 엘리자베스 임브리
- 존 하워드 - 조지 커트리지
- 롤런드 영 - 윌리엄 Q. 로드 (윌리 삼촌)
- 존 헬리데이 - 세스 로드
- 메리 내시 - 마거릿 로드
- 버지니아 웨이들러 - 다이나 로드
- 헨리 대니엘 - 시드니 키드
수상
제13회 아카데미상
수상
- 남우주연상 - 제임스 스튜어트
- 각색상 - 도널드 오그든 스튜어트
후보
- 작품상 - 조지프 L. 맹키위츠
- 여우주연상 - 캐서린 헵번
- 여우조연상 - 루스 허시
- 감독상 - 조지 큐커
제6회 미국 비평가 협회상
수상
- 여우주연상 - 캐서린 헵번
미국 영화 연구소 선정
- AFI 선정 100대 영화 - 51위
- AFI 선정 100대 코미디 영화 - 15위
- AFI 선정 100대 열정적인 영화 - 44위
- AFI 선정 100대 영화 (재선정) - 44위
- AFI 10 톱 10 - 로맨틱 코미디 5위
리메이크
1956년 빙 크로스비, 그레이스 켈리, 프랑크 시나트라가 출연한 뮤지컬 영화 《상류사회》로 리메이크 되었다.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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