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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
2024년 열린 세계 채스 챔피언을 결정하는 대회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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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영어: World Chess Championship 2024), 공식 명칭 구글 후원 2024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1][2]는 현 세계 체스 챔피언인 딩리런과 도전자인 구케시 디가 세계 체스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진행 중인 체스 경기이다. 이 경기는 2024년 11월 2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되며 개최국은 싱가포르로 정해졌다. 경기는 14게임 선 우승자 승리로 결정되며, 필요시 타이브레이크 경기가 진행된다.[3]
첫 경기에서 딩리런이 흑으로 승리했으나 세 번째 경기에서 구케시가 승리를 기록했고, 제11경기를 구케시가 승리, 제12경기를 딩이 승리하며 무승부를 이어갔다. 이후 마지막 클래시컬 경기인 제14국에서 구케시가 승리하며 구게시가 7½-6½로 세계 체스 챔피언에 등극했다.
딩리런은 2023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에서 당시 챔피언이었던 망누스 칼센이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지 않자 대신 출전해 대회 상대방인 얀 네폼냐시를 꺾고 우승했다. 구케시 디는 2024년 4월에 열린 8인 2024년 도전자 결정전에서 우승하며 세계 체스 챔피언인 딩리런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경기 시작 직전 구케시는 FIDE 레이팅 2783으로 세계 랭킹 5위를 기록했고, 딩리런은 레이팅 2728로 세계 랭킹 2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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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딩리런은 2023년 4월 열린 2023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에서 얀 네폼냐시를 꺾고 세계 체스 챔피언이 되었다.[4] 타이틀 획득 이후 딩리런은 몇 달간 프로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인터뷰에서 이는 피로와 우울증 때문이라고 밝혔다.[5][6] 2023년 열린 상하이 아시안 게임 체스를 포함한 여러 대회에서 기권했고 2024년 그랜드 체스 투어의 첫 4개 대회에도 불참했다. 이후 딩리런은 2024년 1월에 열린 2024년 타타 스틸 체스 대회에서 클래시컬 체스 대회에 복귀했고 세계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에도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7]
체스계로 복귀한 딩리런은 2024년 열린 타타 스틸 마스터즈, 노르웨이 체스, 그렝케 체스 클래식 대회에서 낮은 성적을 거두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8] 딩리런의 레이팅은 2788(2023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 당시)에서 2728로 떨어졌으며 세계 랭킹도 3위에서 23위로 떨어졌다. 딩의 부진한 성적으로 파비아노 카루아나, 망누스 칼센, 히카루 나카무라 등 여러 체스 그랜드마스터(GM)가 딩이 과연 세계 체스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했다.[9][10][11] 하지만 아니쉬 기리 2024년 싱크필드 컵에서 딩리런의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대회 전반기와 비교해 체스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12] 2023년 선수권 대회에서 딩리런의 상대였던 얀 네폼냐시도 카루아나의 팟캐스트에 나와 딩리런이 전성기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13]
딩리런은 제45회 체스 올림피아드 당시 인터뷰에서 자신의 부진에 대해 반성하며 "구케시가 이번 대회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하며 "세계 챔피언 대회에서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는 나보다도 더 높은 레이팅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어 "작년에 비해 실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레이팅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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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결정전
요약
관점
도전자인 구케시 디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8인 더블 리그전인 2024년 도전자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도전자 자격을 얻었다.[15][16] 도전자 결정전은 2024년 4월 3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17][18] 2023년 FIDE 서킷에서 우승한 파비아노 카루아나는 2023년 체스 월드컵으로 이미 도전자 결정전 참가 자격을 가졌다. 따라서 구케시는 첸나이 그랜드마스터 대회에 우승하며 아니쉬 기리를 제치고 FIDE 서킷을 통해 도전자 결정전 참여 자격을 얻었다.[19]
출전한 8명의 선수는 아래와 같다.[20][21][22]
결정전 결과
출처: [26]
1위 타이브레이커: (1) 1위 결정을 위한 타이브레이커 경기 결과 기준
1위가 아닌 타이브레이커: (1) 만약 있을 경우 1위 결정 타이브레이커 경기 결과. (2) 소네본-베르거 점수 체계 (SB). (3) 총 승리한 경기 횟수. (4) 동점인 선수 간의 맞대결 점수. (5) 제비뽑기로 결정.[27]
참조: 표 중 휜색 배경에 있는 숫자는 백 차례(검은 배경일 경우 흑 차례)를 잡고 경기를 시행한 결과를 나타낸다. 두 경기 중 어떤 경기가 전반부에, 어떤 경기가 후반부에 진행되었는지는 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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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권 대회 진행
요약
관점
경기 조직
개최국 신청서는 원래 2024년 5월 31일까지 FIDE에 제출해야 했다.[28] 여기에 2023년 6월 아르헨티나, 인도, 싱가포르가 개최에 관심을 표명했다.[29]
2024년 6월 FIDE의 CEO인 에밀 수토브스키는 세계 선수권 대회 개최 신청서를 인도에서 두 곳(첸나이와 뉴델리), 싱가포르에서 한 곳을 받았다고 발표했다.[30][31] 2024년 7월 FIDE는 2024년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구체적인 개최 장소는 4곳이 고려중이라고 발표했다.[32][33] 최종적으로 싱가포르 체스 연맹은 리조트 월드 센토사의 에쿼리우스 호텔이 선수권 대회 개최 장소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34]
경기에 할당된 상금은 총 미화 250만 달러이다.[35] 각 선수는 1경기 승리마다 미화 20만 달러(몰수승 포함)을 받고, 나머지 금액은 반으로 잘라 받는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까지 진행될 경우 승자는 미화 130만 달러를, 패자는 미화 120만 달러를 받는다. 최종 점수가 13경기 7½–6½ 경우나 14경기 마지막에서 8–6으로 승리하나 똑같이 분배받는다.[36]
각 클래시컬 경기의 첫 대국은 주최 측이 결정한 게스트가 시수를 진행했다. 아래 표는 그 시수자의 목록이다.
경기 규정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의 규정 및 형식이 2023년 때와 약간 달라졌다.[36]
클래시컬 부문의 각 경기 시간은 처음 40분까지는 선수당 120분, 40수가 넘어가면 30분을 추가로 받고 그 이후부터는 41수부터 한 수당 30초씩 증초(피셔 타임)을 부여받는다.
경기는 14경기를 진행해 승리하면 1점씩 얻는 방식으로 먼저 점수가 7½를 넘은 사람이 세계 챔피언이 된다. 14경기를 진행한 이후 7-7로 동점일 경우 아래와 같이 더 짧은 시간 제한을 가지고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가진다.
- 선수 당 15분, 1수부터 한 수당 10초 증초를 받는 레피드 경기 4회를 진행한다. 이 경기에서 먼저 2½점을 얻은 사람이 세계 챔피언이 된다.
- 위의 레피드 경기에서도 동점일 경우 선수 당 10분, 1수부터 한 수당 5초 증초를 받는 2개 레피드 경기 미니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먼저 1½점을 얻은 사람이 세계 챔피언이 된다.
- 위의 레피드 경기에서도 동점일 경우 선수 당 3분, 1수부터 한 수당 2초 증초를 받는 2개 블리츠 경기 미니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먼저 1½점을 얻은 사람이 세계 챔피언이 된다. 각 블리츠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비뽑기를 통해 어느 선수가 백을 잡을지 결정한다.
- 위의 블리츠 경기에서도 동점일 경우 선수 당 3분, 1수부터 한 수당 2분 증초를 받는 블리츠 경기 한 번을 통해 이 경기에서 이긴 사람이 세계 챔피언이 된다. 블리츠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비뽑기를 통해 어느 선수가 백을 잡을지 결정한다. 이 경기도 무승부일 경우 같은 시간 제한을 두고 흑백을 서로 바꿔서 다시 경기를 진행해 승자가 세계 챔피언이 된다. 이 경기는 두 선수 중 한 명이 경기에서 이길 때까지 계속 진행된다.
양 선수는 흑 40수 이전까지는 합의 무승부를 할 수 없다. 그 이전 수에 무승부가 나오기 위해서는 3수 동형반복이나 스테일메이트 포지션이 나와야 한다.[51]
이전 맞대결 기록

이번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에 앞서 딩리런과 구케시는 클래시컬 타임 컨트롤 경기에서 총 3차례 맞붙은 적이 있었다. 2023년과 2024년 열린 타타 스틸 체스 토너먼트에서 딩리런은 흑을 잡고 이겼으며,[52][53] 가장 최근 경기인 2024년 싱크필드컵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54]
경기 시작 전 여러 그랜드마스터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 몇 달 간 딩리런의 부진으로 구케시가 다수에게 우승 후보로 지목되었다.[56] 2024년 10월 인터뷰에서 구케시는 "예측이나 누구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말은 믿지 않는다"며 "매일 최선을 다하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57]
조수
경기 전 구케시는 2024년 도전자 결정전에서도 조수(Second)였던 그제고시 가예프스키를 세컨드로 지명했다.[57][58] 딩리런은 2023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에서도 조수로 활약했던[59] 러포르트 리차르드를 기용했다.[60]
일정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17:00 정각(SGT), UTC로 09:00, 대한민국 표준시(KST)로 18:00 정각에 열린다.[36]
개막식에서 첫 경기에서 잡을 흑백을 추첨했다. 추첨 결과 첫 경기에서 구케시가 백을 잡았다.[61] 이후에는 흑백을 계속 번갈아가며 경기를 진행한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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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요약
관점
제1경기: 구케시-딩 0-1
구케시-딩, 제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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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Qd3를 둔 이후의 상황. 구케시는 22.Qf4 수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 수로 22...g5! 23.Qg3 Qxg3 24.Bxg3 0-0로 ...Bd8–b6까지 이어지는 좋은 수를 허용해준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들어서서 흑이 더 편한 엔드게임으로 들어갔다. 그럼에도 구케시는 상황이 여전히 좋다 판단하고 c3폰을 방어한다는 뜻으로 22.Qe1? 수를 두었지만 백의 뒤쳐진 기물이 흑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다주었다.[63]
11월 25일 열린 첫 경기에서 딩리런이 42수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딩은 얀 네폼냐치와의 2023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에서 7번째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탑 레벨에서는 흔치 않은 오프닝인 전투적인 프렌치 디펜스를 두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64] 이후 딩리런은 7수째 비교적 잘 알려진 포지션에서 다음 수를 두기까지 28분동안 생각 시간을 사용했다. 그 사이 구케시는 미리 준비해두었던 공격적인 신수인 10.g4!?를 즉시 두었다. 하지만 딩은 10...Qa5 수를 두며 구케시가 준비한 라인을 벗어났고, 셰쥔은 이에 대해 "이 라인은 전에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죠. 분석도 하고, 준비도 하고, 계획도 알고 있었을 텐데 대국장에서는 처음 두어보는 것이니깐요. 매우 복잡한 포지션이고 플레이 방식이 통제불가라고 생각했죠."라고 말했다.[37]
복잡한 중반전에서 딩은 퀸사이드 플레이로 18...Nb2!라는 좋은 수를 제빨리 발견하고 구케시의 포지션과 시간 양 쪽에 강한 압박을 주었다. 딩리런의 기물이 깊숙히 침투하자 구케시는 22.Qe1? 수로 흔들렸고 포지션이 무너졌다. 딩은 27...fxe6?!로 약간 부정확한 수(정수는 27...Bxe6!)를 두며 구케시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었지만 구케시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잘못된 수를 두었다. 딩은 더 이상 실수를 하지 않고 자신의 이점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이는 지난 1월 타타 스틸 체스 토너먼트에서 막스 바르메르담을 꺾은 이후 클래시컬 체스에서 처음 거둔 승리이다.[37][63] 또한 2010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에서 베셀린 토팔로프가 비스와나탄 아난드를 상대로 백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14년만에 나온 1국에서의 승리이다.[65]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딩리런은 "당연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오랫동안 단 한번도 클래시컬 경기에서 이겨보지 못했는데 드디어 해냈습니다!"라며 자신의 활약에 기뻐했다. 반면 구케시는 "제가 전술적으로 실수했죠. 그럴 수도 있고 긴 경기인데다 상대의 경기력에 대해 다른 걸 기대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했고 긴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할 뿐입니다."라고 말했다.[63]
- 프렌치 디펜스, 슈타이니츠 바리에이션 (ECO C11)
- 1. e4 e6 2. d4 d5 3. Nc3 Nf6 4. e5 Nfd7 5. f4 c5 6. Nce2 Nc6 7. c3 a5 8. Nf3 a4 9. Be3 Be7 10. g4 Qa5 11. Bg2 a3 12. b3 cxd4 13. b4 Qc7 14. Nexd4 Nb6 15. 0-0 Nc4 16. Bf2 Bd7 17. Qe2 Nxd4 18. Nxd4 Nb2 19. Qe3 Rc8 20. Rac1 Qc4 21. f5 Qd3 (오른쪽 그림) 22. Qe1 Bg5 23. Rc2 Rc4 24. h4 Bf4 25. Qb1 Rxc3 26. Rxc3 Qxc3 27. fxe6 fxe6 28. Ne2 Qxe5 29. Nxf4 Qxf4 30. Qc2 Qc4 31. Qd2 0-0 32. Bd4 Nd3 33. Qe3 Rxf1+ 34. Bxf1 e5 35. Bxe5 Qxg4+ 36. Bg2 Bf5 37. Bg3 Be4 38. Kh2 h6 39. Bh3 Qd1 40. Bd6 Qc2+ 41. Kg3 Qxa2 42. Be6+ Kh8 0–1
제2경기: 딩-구케시 ½-½
딩-구케시, 제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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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기는 11월 26일 열렸으며 23수 무승부로 끝났다. 딩 선수가 전통적 라인인 지우코 피아니시모를 선택하지 해설자인 데이비드 허웰은 1.e4를 선택한 딩에 대해 매우 놀라워하며 "지난 몇 달간 그(딩)는 킹즈 폰 오프닝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가끔 실험적으로만 써 와서 e4 플레이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여기 이렇게 나왔군요!" 라고 말했다.[38] 딩은 조용한 게임을 선택했지만 구케시에게 10.dxc4를 두어 10...Bb4!?와 같은 매우 복잡한 라인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주었다. 하지만 구케시는 딩이 이 라인이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거절하는 수를 두었다. 둘 모두 대등한 상황에서 딩은 20.h4를 두어 상대방의 공간을 제한시키면서 포지션을 동등하게 유지하는 수를 둘 수 있었다. 하지만 대신 딩은 동형반복으로 흘러가는 라인을 선택했고 23수만에 무승부로 끝났다.[66]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구케시는 "흑으로 두는 초반 대국은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멍청한 짓은 하고 싶지 않았죠."라고 말했다. 딩 역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하며 "기복이 좀 심했어요. 미들게임에서는 좀 더 안 좋았죠. 제가 잘못 진행했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67]
- 이탈리안 게임, 지우코 피아니시모 (ECO C50)
- 1. e4 e5 2. Nf3 Nc6 3. Bc4 Bc5 4. d3 Nf6 5. Nc3 a6 6. a4 d6 7. 0-0 h6 8. Be3 Be6 9. a5 Bxc4 10. dxc4 (오른쪽 그림) 0-0 11. Bxc5 dxc5 12. b3 Qxd1 13. Rfxd1 Rad8 14. Rdc1 Nd4 15. Ne1 Rd6 16. Kf1 g6 17. Rd1 Rfd8 18. f3 Kg7 19. Kf2 h5 20. Ne2 Nc6 21. Nc3 Nd4 22. Ne2 Nc6 23. Nc3 Nd4 ½–½
제3경기: 구케시-딩 1-0
구케시-딩, 제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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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Bg3 이후의 상황
11월 27일 열린 제3국은 구케시가 37수만에 승리했다. 구케시는 초반에 cxd5로 퀸스 갬빗 거절로 들어갔다. 오프닝에서 딩은 의도적으로 10...Bc2를 통해 자신의 비숍을 갇히게 하는 수를 두었다. 이 경기는 2023년 세계 레피드 팀 선수권 대회에서 블라디미르 크람니크 및 아르준 에리가시와 두었던 대국을 그대로 따라갔으나 딩의 13...Nbd7! 수로 벗어났다. 이후 14.Nd2 수로 흑의 비숍이 Rc1를 위협하자 딩은 14...Rg8! 수로 ...g5에 있는 백의 비숍에 반격하여 위협을 만들고 흑이 처한 위협에서 탈출했다. 구케시는 직접 g5로 대응했고 양 선수 모두 이 포지션이 백의 우세라고 판단했지만 컴퓨터의 판단은 반대였다. 딩의 18...Rh5 수는 실수라 딩이 폰 2개를 지키기 위해 비숍 하나를 잃는 기물 다운 상황이 되었다. 이 수 대신 비숍을 후퇴시키는 18...Bf5 수나 18...Be7! 수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평가되었다. 구케시는 19.e4! 수로 비숍을 다시 트랩에 걸면서 정확하게 우위를 뒤집었다. 딩은 마지막 수인 37...Rh5를 두다 시간을 다 써 패배했지만 시간이 있었어도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다(38.Bxf5! 수로 백의 승리가 확보된다).[68]
- 퀸스 갬빗 거절, 익스체인지 바리에이션 (ECO D35)
- 1. d4 Nf6 2. Nf3 d5 3. c4 e6 4. cxd5 exd5 5. Nc3 c6 6. Qc2 g6 7. h3 Bf5 8. Qb3 Qb6 9. g4 Qxb3 10. axb3 Bc2 11. Bf4 h5 12. Rg1 hxg4 13. hxg4 Nbd7 14. Nd2 Rg8 15. g5 Nh5 16. Bh2 Rh8 17. f3 Ng7 18. Bg3 (오른쪽 그림) Rh5 19. e4 dxe4 20. fxe4 Ne6 21. Rc1 Nxd4 22. Bf2 Bg7 23. Ne2 Nxb3 24. Rxc2 Nxd2 25. Kxd2 Ne5 26. Nd4 Rd8 27. Ke2 Rh2 28. Bg2 a6 29. b3 Rd7 30. Rcc1 Ke7 31. Rcd1 Ke8 32. Bg3 Rh5 33. Nf3 Nxf3 34. Kxf3 Bd4 35. Rh1 Rxg5 36. Bh3 f5 37. Bf4 Rh5 1-0
제4경기: 딩-구케시 ½–½
딩-구케시, 제4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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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b6 이후의 포지션. 딩은 여기서 자연스러워 보이는 수인 16.f4 수를 두면 안되는데, 그 이유는 16...Nc4! 수를 통해 흑이 더 좋은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백은 보기에 공짜 폰으로 보이는 폰 하나를 잡을 수 없는데, 17.Bxc4 dxc4 18.Qxc4 c5 19.bxc5 bxc5 20.Nf3 수로 진행되어 흑이 20...Bd3으로 백의 룩과 퀸을 포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분석에 따르면 16.Ba6 Rc7 17.f4 Ng6 (17...Nc4 수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데 18.Bxc4 dxc4 19.Qxc4 c5 20.Ncb5! 수로 룩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으로 백은 희박하지만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지만 딩은 16.Nf3으로 비긴다는 선택을 했다.[69]
11월 29일 열린 제4국에서는 42수만에 무승부로 끝났다. 딩은 1.Nf3으로 시작하는 마치 색이 뒤바뀐 퀸스 인디언 디펜스를 연상시키는 수를 두며 구케시를 놀라게 했지만 특별히 공격적이진 않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딩은 "안전하게 플레이"하러 했지만 11.b4로 어느 정도 리스크도 감수했다고 밝혔다. 구케시의 13...Ne5!? 수에 대해서는 나이트가 f4 수로 쉽게 쫓겨나기 때문에 딩을 놀라게 했지만 구케시는 "[f4] 수는 장기적으로 위험해 보이는 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구케시의 15...b6 수로 딩은 16.Ba6라는 승리를 노릴 수 있는 마지막 수가 생겼으나 대신 16.Nf3를 두며 경기가 무승부로 향했다. 기물이 교환되면서 백이 킹사이드에서 4 대 3으로 폰 우세를 가진 대신 흑이 c파일에서 통과한 폰을 가진 퀸 대 룩 엔드게임으로 향했다. 무승부를 피할 수 없었지만 구케시는 계속 경기를 진행했고 특히 30...f5!?로 딩에게 질문을 던지는 수도 두었다. 하지만 직후 3수 동형반복으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69]
- 추케르토르트 오프닝 (ECO A06)
- 1. Nf3 d5 2. e3 Nf6 3. b3 Bf5 4. Be2 h6 5. Ba3 Nbd7 6. 0-0 e6 7. Bxf8 Nxf8 8. c4 N8d7 9. Nc3 0-0 10. cxd5 exd5 11. b4 c6 12. Nd4 Bh7 13. Qb3 Ne5 14. a4 Rc8 15. a5 b6 (오른쪽 그림) 16. Nf3 Nxf3+ 17. Bxf3 d4 18. Ne2 dxe3 19. dxe3 Be4 20. Rfd1 Qe7 21. Bxe4 Nxe4 22. axb6 axb6 23. Nc3 Rfd8 24. Nxe4 Qxe4 25. h3 c5 26. Rxd8+ Rxd8 27. bxc5 bxc5 28. Rc1 Qe5 29. Qc2 Rd5 30. g3 f5 31. Kg2 Kh7 32. Qc4 Qd6 33. e4 Re5 34. exf5 Rxf5 35. Qe4 Qd5 36. Qxd5 Rxd5 37. Kf3 Kg6 38. Ke4 Rd4+ 39. Ke3 Rd5 40. Ke4 Rd4+ 41. Ke3 Rd5 42. Ke4 Rd4+ ½–½
제5경기: 구케시-딩 ½–½
구케시-딩, 제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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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Bxe5 이후의 상황
11월 30일 열린 제5국에서는 40수만에 무승부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 딩은 두 번째로 프렌치 디펜스를 두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케시가 d5에서 폰을 교환하는 대응을 했고 빠르게 퀸과 룩 한 쌍을 교환했다. 딩이 15...Nh5 수를 둔 후 구케시의 어두운 색 비숍은 나갈 공간이 없었고 구케시는 17.g4!?로 체크한 후 수읽기에 들어갔으나 그랜드마스터인 폴가르 유디트는 이 수가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경기는 무승부로 향하는 듯 보였으나 구케시가 23.dxe5? 수를 두면서(이는 실수로 23...Nd3 24.Bxd3 cxd3 이후로 흑이 퀸 승진 2수를 앞두고 d파일에 통과된 폰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흔들리기 시작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구케시는 "Nd3 수를 보고 나서야 dxe5 수를 둔 것이 실수였다는 걸 알아챘다. 사실 얼마나 나쁜 상황이었는지 몰랐지만 당연히 Rxe5 수를 두어야 했다. 어짜피 무승부였을 텐데 dxe5 Nd3는 마치 착각으로 보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때 딩은 자신이 매우 큰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 듯 보였다.[70] 결국 딩은 강하게 압박을 들어가지 않았고 29...Bc6(딩은 이걸 "기본적으로 무승부 제안"이라 했다) 수를 두며 구케시가 폰 전진을 막을 수 있었고 두 선수는 무승부에 합의했다.[71]
- 프렌치 디펜스, 익스체인지 바리에이션 (ECO C01)
- 1. e4 e6 2. d4 d5 3. exd5 exd5 4. Nf3 Nf6 5. Bd3 c5 6. c3 c4 7. Bc2 Bd6 8. Qe2+ Qe7 9. Qxe7+ Kxe7 10. 0-0 Re8 11. Re1+ Kf8 12. Rxe8+ Kxe8 13. Bg5 Nbd7 14. Nbd2 h6 15. Bh4 Nh5 16. Re1+ Kf8 17. g4 Nf4 18. Bg3 Nb6 19. g5 hxg5 20. Nxg5 Bd7 21. Ngf3 Re8 22. Ne5 Bxe5 (오른쪽 그림) 23. dxe5 Nd3 24. Bxd3 cxd3 25. f3 Nc4 26. Nxc4 dxc4 27. Re4 Bc6 28. Rd4 Bxf3 29. Kf2 Bc6 30. Rxc4 Rd8 31. Rd4 Rxd4 32. cxd4 Bd5 33. b3 Ke7 34. Ke3 Ke6 35. Kxd3 g6 36. Kc3 a6 37. Kd3 Kf5 38. Ke3 Ke6 39. Kd3 Kf5 40. Ke3 Ke6 ½–½
제6경기: 딩-구케시 ½–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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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열린 제6국에서는 46수만에 무승부가 나왔다. 딩은 이전 경기인 작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 제6경기에서 얀 네폼냐시와의 경기에서 이겼던 런던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딩은 자신의 오프닝 선택에 대해 "이번 런던에서는 오프닝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지난 6차전에서도 런던으로 멋진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성공을 재현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오프닝은 딩이 성공적으로 끝냈고 구케시는 17...Be6 수로 초반에 부정확한 수를 두었다(오른쪽 그림 참조). 구케시는 "일단 c4를 잡으면 제가 좀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번도 위험하진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백은 퀸사이드 폰을 그렇게 쉽게 밀 수 없었고 항상 킹사이드에서 계속 플레이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바꿔서 생각해도 어려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딩은 초반에 시간적으로도 우위를 점했지만 42분만에야 21.Qxc6 수를 두면서 남은 시간이 역전되었다.
구케시의 21...Qxe5 수 이후 두 선수는 같은 포지션을 두 번 반복했고 구케시는 26...Qe7! 수를 통해 3회 동형으로 무승부를 만들 수 있는 선택권을 가졌다. 하지만 대신 26...Qh4!? 수를 두며 무승부 제안을 거절하고 조금 더 불리한 포지션을 받아들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딩은 "그 퀸을 킹사이드에 배치하는 게 아니라 퀸사이드에 배치하는 것이 더 좋은 상태라 생각해서 Qh4 수는 매우 의외였다"고 말했지만 구케시는 그 결정에 대해 "내가 좀 더 나쁜 포지션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얼마나 조금 더 나쁠지 확신하지도 못했지만 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킹 앞의 파일이 열려 있으면 항상 역습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지금 반복수를 두어 무승부로 만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딩은 구케시의 무승부 거절에 잘 대응했고 레코 페테르는 그의 결정이 "큰 실수"였을 것이며 "심리적인 게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케시는 "저는 체스를 좋아할 뿐이에요! 심리적인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포지션적인 문제였어요. 전 그 포지션에서 아직 할 수 있는 수가 많다고 생각했고 제게 큰 위험이 있다 생각하지 않았죠."라고 해명했다. 경기 후반 딩은 약간의 우위를 점했고 구케시의 33...Qf3로 퀸 교환을 요청하는 수(두 번째 오른쪽 그림 참조)로 정점에 달했으나 딩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72]
- 런던 시스템 (ECO D02)
- 1. d4 Nf6 2. Bf4 d5 3. e3 e6 4. Nf3 c5 5. c3 Bd6 6. Bb5+ Nc6 7. Bxc6+ bxc6 8. Bxd6 Qxd6 9. Qa4 0-0 10. Qa3 Ne4 11. Nfd2 e5 12. Nxe4 dxe4 13. Qxc5 Qg6 14. Nd2 Qxg2 15. 0-0-0 Qxf2 16. dxe5 Rb8 17. Nc4 (첫 그림) Be6 18. Rd2 Qf3 19. Re1 Bxc4 20. Qxc4 Qf5 21. Qxc6 Qxe5 22. Qd5 Qe7 23. Qd6 Qg5 24. Qd5 Qe7 25. Qd6 Qg5 26. Qd5 Qh4 27. Red1 g6 28. Qe5 Rbe8 29. Qg3 Qh5 30. Qf4 Qa5 31. a3 Qb5 32. Rd4 Qe2 33. R1d2 Qf3 (두번째 그림) 34. Kc2 Qxf4 35. exf4 f5 36. h4 e3 37. Re2 Re7 38. Kd3 Rfe8 39. h5 gxh5 40. Rd5 h4 41. Rxf5 Rd7+ 42. Kc2 Kg7 43. Rg2+ Kh8 44. Re2 Kg7 45. Rg2+ Kh8 46. Re2 Kg7 ½–½
제7경기: 구케시-딩 ½–½
구케시-딩, 제7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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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Ne4를 둔 이후의 상황도. 통과한 폰을 44.h4!로 밀면 백의 비숍과 흑의 나이트를 교환한 후 접어드는 룩 엔드게임에서 이길 수 있었지만 구케시는 대신 더 자연스러워 보이는 44.Ke1?! 수를 두었다.[73]
12월 3일 열린 제7국에서는 72수만에 무승부가 나왔다. 두 선수 모두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쳤다. 네오 그륀펠트 디펜스에서 구케시는 새로운 수인 7.Re1를 두었는데 이제까지 한 번도 이론으로 정립되지 않은 수였다. 딩은 9...c5?! 수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구케시는 강력한 포지션과 상당한 시간적 이점 모두를 얻었다. 심각한 압박을 받은 딩은 퀸을 기동하는 Qa6xa2 수를 두었는데 GM 아니쉬 기리는 이를 질 것을 알면서도 지기 전에 최소한의 기물이라도 챙기러는 선수의 절박한 수라고 평가했다. 분명 구케시가 유리한 포지션이었지만 딩의 적극적인 퀸이 문제를 일으켰고 30.Qf4?! 이후 딩을 경기가 나쁘긴 하지만 더 버틸 수 있는 상황까지 끌어왔다. 강력한 수비수인 34...Ng6! 이후 딩이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보았지만 시간 제한 7초를 남기고 급하게 딩이 40...Ke5? 수를 두면서 다시 상황은 구케시가 어렵지만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주었다. 이후 딩은 인간이 둘법한 수 44.Ke1?!가 아닌 깊은 고민 끝에 44...f6 수를 두었다. 구케시의 45.h4?! 수는 미묘하게 부정확했고 이어서 둔 딩의 46...f4! 수를 통해 동등한 상황까지 끌어올렸다. 구케시는 부분적으로 여전히 승리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딩이 전부 이를 방어하는데 성공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73]
이후 많은 해설진이 이 대국을 칭찬했고 일부는 이 대국을 "최고의 경기"라 가리키기도 했다.[74][75][76]
- 네오 그륀펠트 디펜스, 클래시컬 바리에이션 (ECO D78)
- 1. Nf3 d5 2. g3 g6 3. d4 Bg7 4. c4 c6 5. Bg2 Nf6 6. 0-0 0-0 7. Re1 dxc4 8. e4 Bg4 9. Nbd2 c5 10. d5 e6 11. h3 Bxf3 12. Bxf3 exd5 13. exd5 Nbd7 14. Nxc4 b5 15. Na3 Qb6 16. Bf4 Rfe8 17. Qd2 Rad8 18. Nc2 Nf8 19. b4 c4 20. Be3 Qa6 21. Bd4 Rxe1+ 22. Rxe1 Qxa2 23. Ra1 Qb3 24. Ra3 Qb1+ 25. Kg2 Rd7 26. Ra5 Qb3 27. Ra3 Qb1 28. Ra5 Qb3 29. Rxb5 Qd3 30. Qf4 Qxc2 31. Bxf6 Qf5 32. Qxf5 gxf5 33. Bxg7 Kxg7 34. Rc5 Ng6 35. Rxc4 Ne5 36. Rd4 Nc6 37. Rf4 Ne7 38. b5 Kf6 39. Rd4 h6 40. Kf1 Ke5 41. Rh4 Nxd5 42. Rxh6 Nc3 43. Rc6 Ne4 (오른쪽 그림) 44. Ke1 f6 45. h4 Rd3 46. Bd1 f4 47. gxf4+ Kxf4 48. Bc2 Rd5 49. Rc4 f5 50. Rb4 Kf3 51. Bd1+ Kg2 52. Rb3 Re5 53. f4 Re7 54. Re3 Rh7 55. h5 Nf6 56. Re5 Nxh5 57. Rxf5 Ng3 58. Rf8 Rb7 59. Ba4 Kf3 60. f5 Kf4 61. f6 Ne4 62. Bc2 Nd6 63. Rd8 Ke5 64. Bb3 Nf7 65. Rd5+ Kxf6 66. Kd2 Rb6 67. Bc4 Rd6 68. Kc3 Rxd5 69. Bxd5 Nd6 70. Kb4 Nxb5 71. Kxb5 a6+ 72. Kxa6 ½–½
제8경기: 딩-구케시 ½–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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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열린 제8국은 51수만에 무승부로 끝났다. 구케시는 딩의 첫 수 1. c4에 잘 대응했으며 7...f6!? 수로 딩을 이론 밖으로 벗어난 낯선 영역으로 끌어들었다. 객관적으로는 둘 다 동등한 포지션이지만 레코 페테르는 딩이 구케시가 잘 준비한 불균형 포지션에 직면해 "유쾌한 상황은 아니다"고 해설했다. 딩은 시간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오프닝에서 이점을 얻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2.Rb1? 수 이후 상황이 바뀌어 22...b5 23.cxb5 Qb6+ 24.Kf1 cxb5를 통해 구케시가 우위를 점하는 데 성공했다. 딩의 포지션은 25.Bb2?으로 나빠졌고 구케시는 25...Bxa2 수로 퀸사이드에 통과한 폰 2개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구케시는 26...Nac5?! 수로 자신이 가진 이점 대부분을 빠르게 잃어버렸다(26...Ndc5! 수가 최선수이다). 구케시는 Ndc5 수가 "이상해 보였다"고 하며 딩의 기물을 방어하는 28.Qe1! 수(백이 불리해지는 수는 28.Qd2? 포지션만 평가)를 놓쳤다고 설명했다. 구케시는 "상대가 Qe1 수를 그렇게나 빨리 발견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상대가 되게 훌륭한 수비를 펼쳤어요!"라고 인정했다. Qe1은 백이 경기를 지킬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역으로 백이 흑을 압박할 수 있는 기회도 주었다. 구케시의 28...Be6? 수 이후 딩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나이트와 폰을 위해 룩을 위로 올렸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백이 이기고 있는 상황임을 인지하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구케시는 "아마 내가 지닌 이점은 모두 사라진 상태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지금 보니 포지션이 분명해 보이지만 경기 중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네요."라고 말했고, 딩은 "지난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에서도 한 경기에서 상대방이 이기고 있었다가 갑자기 마지막엔 제가 이기고 있었어요. 하지만 오늘은 경기 도중 그 어느 순간에서도 제가 이기고 있었다는걸 느끼지 못했네요. 제가 다시 경기를 할 수 있는 중요한 디테일을 놓친 것 같네요. 그 전까진 상대방이 저를 완전히 압도하고 있었죠."라고 말했다. 백이 더 좋은 포지션이었지만 딩은 자신의 포지션을 과소평가해 반복을 통한 무승부를 노리기 시작했고, 이는 구케시의 41...Qa2!? 수로 깨졌다. 구케시는 이에 대해 "전 스스로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전 상대방의 약한 킹과 내 강한 폰을 b3에 두고 경기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저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포지션을 잘못 판단했을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경기는 두 선수 모두 별 다른 모험 없이 이어졌고 결국 반대색 비숍 엔드게임으로 흘러가자 경기가 합의 무승부로 끝났다.[77]
- 잉글리시 오프닝, 리버스드 시실리안, 크램닉-시로프 반격 (ECO A21)
- 1. c4 e5 2. Nc3 Bb4 3. Nd5 Be7 4. Nf3 d6 5. g3 c6 6. Nxe7 Nxe7 7. Bg2 f6 8. 0-0 Be6 9. b3 d5 10. Ba3 0-0 11. Rc1 a5 12. Ne1 Re8 13. f4 exf4 14. Rxf4 dxc4 15. bxc4 Ng6 16. Re4 Na6 17. Nc2 Qc7 18. Nd4 Bf7 19. d3 Ne5 20. Nf3 Nd7 21. Rxe8+ Rxe8 22. Rb1 b5 23. cxb5 Qb6+ 24. Kf1 cxb5 (첫 번째 그림) 25. Bb2 Bxa2 26. Bd4 Nac5 27. Rc1 Bb3 28. Qe1 Be6 29. Qf2 Rc8 30. Be3 Rc7 (두 번째 그림) 31. Nd4 Bf7 32. Nc6 Rxc6 33. Bxc6 Qxc6 34. Bxc5 h6 35. Ke1 b4 36. Qd4 Ne5 37. Kd2 Qg2 38. Qf2 Qd5 39. Qd4 Qg2 40. Qf2 Qd5 41. Qd4 Qa2+ 42. Rc2 Qe6 43. Qd8+ Kh7 44. Qxa5 b3 45. Rc1 Qd5 46. Qb4 Qg2 47. Qe4+ Qxe4 48. dxe4 b2 49. Rb1 Ba2 50. Rxb2 Nc4+ 51. Kc3 Nxb2 |½–½
제9경기: 구케시-딩 ½–½
구케시-딩, 제9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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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Qb5?! 이후의 상황도
12월 5일 열린 제9국은 54수만에 무승부로 끝났다. 제3국과 마찬가지로 구케시는 1.d4로 시작했고 딩은 제3국과 같이 1...Nf6로 대응했다. 구케시는 4국에서 보여주었던 2.Nf3을 두는 대신 더 인기있는 2.c4 수를 선택했고 이후 2...e6와 3.g3 수를 통해 카탈란 오프닝으로 진입했다. 딩은 3...Bb4+와 4...Be7 수로 보고-인디안 디펜스의 후퇴 바리에이션과 비슷한 라인을 선택했고, 7...c6와 8...Nbd7 수로 닫힌 카탈란 구조를 만들었다. 구케시는 20.Qb5?! 수 이전까지 오프닝에서 약간의 우세와 더 좋은 포지션을 점했으나 이후 딩과 동등한 포지션을 허용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 보고-인디안 디펜스, 후퇴 바리에이션 (ECO E11)
- 1. d4 Nf6 2. c4 e6 3. g3 Bb4+ 4. Bd2 Be7 5. Bg2 d5 6. Nf3 0-0 7. 0-0 c6 8. Qc2 Nbd7 9. Rd1 b6 10. Bc3 Bb7 11. Nbd2 Qc7 12. Rac1 Rfd8 13. b4 c5 14. bxc5 bxc5 15. Qb2 Nb6 16. Ba5 dxc4 17. Nxc4 Bxf3 18. Bxb6 axb6 19. Bxf3 Ra6 20. Qb5 (오른쪽 그림) Rxa2 21. Nxb6 Qa7 22. Qb1 Rb8 23. dxc5 Ra6 24. Qb5 Bxc5 25. Qxc5 Qxb6 26. Qxb6 Raxb6 27. Rc6 Rxc6 28. Bxc6 g5 29. Kg2 Rb2 30. Kf1 Kg7 31. h3 h5 32. Ra1 Rc2 33. Bb5 Rc5 34. Bd3 Nd7 35. f4 gxf4 36. gxf4 Rc3 37. Kf2 Nc5 38. Ke3 Nxd3 39. exd3 Rc2 40. Kf3 Rd2 41. Ra3 Kg6 42. Rb3 f6 43. Ra3 Kf5 44. Ra5+ e5 45. fxe5 Rxd3+ 46. Ke2 Rxh3 47. exf6+ Kxf6 48. Kf2 h4 49. Kg2 Rg3+ 50. Kh2 Kg6 51. Rb5 Rg5 52. Rxg5+ Kxg5 53. Kh3 Kf6 54. Kxh4 ½–½
제10경기: 딩-구케시 ½–½
딩-구케시, 제10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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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Bxf6 이후의 상황도. 딩의 14. Qxd8 수에 이어 15. Bxf6 수는 사실상의 무승부 제안수다(레코 페테르의 해설).
12월 7일 열린 제10국은 36수만에 무승부로 끝났다. 조용한 경기로 진행된 이번 대국에서 딩은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후 딩은 무승부에 만족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해설자들은 40수 이전 합의 무승부 금지 규칙이 아니었다면 경기가 끝나기 훨씬 이전에 무승부로 합의해 끝낼 수 있었다며, 이번 경기는 무승부임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해설했다.[79]
- 런던 시스템 (ECO D02)
- 1. d4 Nf6 2. Nf3 d5 3. Bf4 e6 4. e3 c5 5. Be2 Bd6 6. dxc5 Bxc5 7. c4 0-0 8. 0-0 Nc6 9. Nc3 dxc4 10. Bxc4 Nh5 11. Bg5 Be7 12. Ne4 Nf6 13. Nxf6+ Bxf6 (오른쪽 그림) 14. Qxd8 Rxd8 15. Bxf6 gxf6 16. Rfd1 Bd7 17. Rac1 Be8 18. Rxd8 Rxd8 19. Kf1 Kg7 20. a3 f5 21. Ke1 Kf6 22. Be2 Ne7 23. g3 Rc8 24. Rxc8 Nxc8 25. Nd2 Nd6 26. Nc4 Nxc4 27. Bxc4 Bc6 28. f4 b6 29. Kd2 Ke7 30. Kc3 Kd6 31. b4 f6 32. Kd4 h6 33. Bb3 Bb7 34. Bc4 Bc6 35. Bb3 Bb7 36. Bc4 Bc6 ½–½
제11경기: 구케시-딩 1-0
구케시-딩, 제1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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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Na3 이후의 상황도. 백은 b6의 폰을 방어할 수 없지만 그에 대한 보상으로 a8-h1 대각선에 대한 강한 압박을 걸 수 있다. 만약 백이 Qxb7를 둔다면 c4 폰은 위협적인 통과한 폰이 될 수 있다.
12월 8일에 열린 제11국은 29수만에 구케시가 승리했다. 구케시는 준비 과정에서 혼란에 빠져 좋지 않은 포지션에 빠졌지만 딩은 이 기회를 과소평가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몇 차례의 실수를 범하며 매우 복잡한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복잡하고 (균형잡혔던) 포지션은 딩이 28...Qc8?? 수로 나이트를 공짜로 내주는 블런더를 범하며 갑작스럽게 경기가 기울어 끝나버렸다.[80]
- 레티 오프닝, 블루멘펠트 카운터갬빗 (ECO A09)
- 1. Nf3 d5 2. c4 d4 3. b4 c5 4. e3 Nf6 5. a3 Bg4 6. exd4 cxd4 7. h3 Bxf3 8. Qxf3 Qc7 9. d3 a5 10. b5 Nbd7 11. g3 Nc5 12. Bg2 Nfd7 13. 0-0 Ne5 14. Qf4 Rd8 15. Rd1 g6 16. a4 h5 17. b6 Qd6 18. Ba3 Bh6 19. Bxc5 Qxc5 20. Qe4 Nc6 21. Na3 (오른쪽 그림) Rd7 22. Nc2 Qxb6 23. Rab1 Qc7 24. Rb5 0-0 25. Na1 Rb8 26. Nb3 e6 27. Nc5 Re7 28. Rdb1 Qc8 29. Qxc6 1–0
제12경기: 딩-구케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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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열린 제12국은 딩이 39수만에 승리했다. 딩 통상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으며 가히 컴퓨터와 같은 정확도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굴복"(히카루 나카무라의 표현)시켰다.[81] 잉글리시 오프닝으로 시작한 경기에서 7수까지 수순이 2019년 딩의 세컨드인 러포르트 리차르드와 니화 사이 이전 경기를 그대로 따라갔다.[83] 브라이언 아르멘 그레이엄은 《가디언》 지에서 구케시가 "미들게임에서 생긴 추크츠방에 혼란스러워했다"며[84] 13...Rb8은 ...Nd4를 두러는 의도로 보였지만 이렇게 가지 않고 16...Nd7는 ...Nc5로 두었지만 역시 실제로 이렇게 가지 않아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81] 구케시의 17번째 수 이후 딩의 우세가 매우 커졌으며, 체스 엔진인 릴라 체스 제로는 딩의 승리 확률이 38.2%에서 51.9%로 확 늘어났다고 말했다.[85]
딩은 26.Na7로 유리한 교환 기회를 놓쳤지만(26.d5도 유리한 수) 구케시는 39수까지 어려운 싸움을 이어갔고 딩이 최후의 일격인 39.Rxg7+ 룩 희생으로 구케시가 이어질 폰 승진과 체크메이트를 막을 수 없어 기권했다.[82] 전 세계 챔피언인 망누스 칼센과 히카루 나카무라는 경기 이후 딩의 오프닝 선택은 꽤 예상 가능했지만 딩이 그럼에도 확실히 우위를 점했고 패배의 위험 없이 승리를 위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구케시의 오프닝 선택에 비판적이었다.[81]
- 잉글리시 오프닝, 아쟁쿠르 디펜스 (ECO A13)
- 1. c4 e6 2. g3 d5 3. Bg2 Nf6 4. Nf3 d4 5. 0-0 Nc6 6. e3 Be7 7. d3 dxe3 8. Bxe3 e5 9. Nc3 0-0 10. Re1 h6 11. a3 a5 12. h3 Be6 13. Kh2 Rb8 14. Qc2 Re8 15. Nb5 Bf5 16. Rad1 Nd7 17. Qd2 (첫 번째 그림) Bg6 18. d4 e4 19. Ng1 Nb6 20. Qc3 Bf6 21. Qc2 a4 22. Ne2 (두 번째 그림) Bg5 23. Nf4 Bxf4 24. Bxf4 Rc8 25. Qc3 Nb8 26. d5 Qd7 27. d6 c5 28. Nc7 Rf8 29. Bxe4 Nc6 30. Bg2 Rcd8 31. Nd5 Nxd5 32. cxd5 Nb8 33. Qxc5 Rc8 34. Qd4 Na6 35. Re7 Qb5 36. d7 Rc4 37. Qe3 Rc2 38. Bd6 f6 39. Rxg7+ 1–0
제13경기: 구케시-딩 ½–½
구케시-딩, 제1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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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Bf4 이후의 상황도. 백의 비숍은 22...Rxf4? 수가 23.Qe5로 손해 보는 교환으로 들어간다는 점을 이용해 d6와 c7의 약한 칸을 노렸다.
12월 11일 열린 제13국에서는 69수만에 어렵게 무승부가 나왔다. 구케시는 7.a3과 8.Be3 수로 오프닝에서 딩을 놀라게 하며 강하게 압박을 넣었다. 17.Qf3!? 수(해설자인 망누스 칼센은 엄청난 영감이 있거나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을 때에나 고려하는 수라고 말함)[86]로 d4폰 교환을 요청했으나 딩은 더 이상 가장 좋은 칸(f6)으로 갈 수 없다고 계산하고 상당한 양보수인 17...Qe8?! 수를 두었다. 구케시는 22.Bf4!로 약한 d6 및 c7 칸에 침투하며 우위를 노렸지만 25.Bxe7?! 수는 조금 성급한 수였다. 이 수로 우위를 가지긴 했지만 25.Rfe1 수가 더 좋은 수로 분석되었다. 딩이 30...Qf7? 수로 실수(30...Qxe1! 수로 퀸과 룩 2개를 교환하는 것이 최선수)하며 구케시가 잠시 우위를 누렸지만 31.Ne4? 수로 구케시가 놓친 핵심적인 수비 기물을 유지할 수 있었다(31.Rxe8+! Qxe8 32.Ne4 수로 먼저 룩을 교환했다면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다). 8분동안 10수가 더 두어졌으나 딩은 31...Rf8! 수와 32...Rc7! 최선수를 두며 무승부가 되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87]
- 프렌치 디펜스, 슈타이니츠 바리에이션 (ECO C11)
- 1. e4 e6 2. d4 d5 3. Nc3 Nf6 4. e5 Nfd7 5. Nce2 c5 6. c3 Nc6 7. a3 Be7 8. Be3 Nb6 9. Nf4 cxd4 10. cxd4 Nc4 11. Bxc4 dxc4 12. Nge2 b5 13. 0-0 0-0 14. Nc3 Rb8 15. Nh5 f5 16. exf6 Bxf6 17. Qf3 Qe8 18. Nxf6+ Rxf6 19. Qe2 Qg6 20. f3 Rf8 21. Rad1 Ne7 22. Bf4 (오른쪽 그림) Rb6 23. Bc7 Rb7 24. Bd6 Re8 25. Bxe7 Rexe7 26. Qe5 a6 27. d5 exd5 28. Qxd5+ Qe6 29. Qc5 Re8 30. Rde1 Qf7 31. Ne4 Rf8 32. Nd6 Rc7 33. Qe5 Qf6 34. Qd5+ Kh8 35. Re5 Re7 36. Rfe1 Rxe5 37. Rxe5 h6 38. Qc5 Bd7 39. Ne4 Qf4 40. Re7 Bf5 41. Qd4 Rg8 42. h3 Qc1+ 43. Kf2 Bxe4 44. Rxe4 c3 45. bxc3 Qxa3 46. Kg3 Qb3 47. Re7 a5 48. Rb7 Qc4 49. Qe5 Qc6 50. Qxb5 Qxc3 51. Ra7 Qe1+ 52. Kh2 Qb4 53. Qxb4 axb4 54. Rb7 Ra8 55. Rxb4 Ra2 56. Kg3 Kh7 57. Rb5 Kg6 58. f4 Kf6 59. Kf3 Rc2 60. g3 Rc3+ 61. Kg4 Ra3 62. h4 Rc3 63. Rb6+ Kf7 64. f5 h5+ 65. Kf4 Rc4+ 66. Kf3 Rc3+ 67. Kf4 Rc4+ 68. Kf3 Rc3+ 69. Kf4 ½–½
제14경기: 딩-구케시 0-1
딩-구케시, 제14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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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이 55.Rf2??로 결정적인 블런더를 저지르고 난 이후의 상황도.
12월 12일 열린 제14국에서 구케시가 58수만에 승리했다. 이 대국이 열리기 직전 양 선수는 6½–6½로 동점이었기 때문에 둘 중 한 명이 승리하면 승리가 확정되며, 이 경기가 무승부가 되면 타이브레이커 경기로 가는 방식이었다. 안정적인 엔드게임으로 흘러가며 거의 무승부 상황이 되었던 이 대국은 자신의 비숍이 대각선 끝쪽에 갇힌 상황에서 룩 교환을 제안하는 55.Rf2??라는 결정적인 블런더를 범하며 구케시가 2폰 대 1폰 엔드게임으로 이기는 강제수로 흘러들어가 승리한다.
이 경기 승리로 구케시는 최연소 세계 체스 챔피언으로 등극했다.[88]
- 킹스 인디언 어택, 프렌치, 리버스드 그륀펠트 바리에이션 (ECO A08)
- 1. Nf3 d5 2. g3 c5 3. Bg2 Nc6 4. d4 e6 5. 0-0 cxd4 6. Nxd4 Nge7 7. c4 Nxd4 8. Qxd4 Nc6 9. Qd1 d4 10. e3 Bc5 11. exd4 Bxd4 12. Nc3 0-0 13. Nb5 Bb6 14. b3 a6 15. Nc3 Bd4 16. Bb2 e5 17. Qd2 Be6 18. Nd5 b5 19. cxb5 axb5 20. Nf4 exf4 21. Bxc6 Bxb2 22. Qxb2 Rb8 23. Rfd1 Qb6 24. Bf3 fxg3 25. hxg3 b4 26. a4 bxa3 27. Rxa3 g6 28. Qd4 Qb5 29. b4 Qxb4 30. Qxb4 Rxb4 31. Ra8 Rxa8 32. Bxa8 g5 33. Bd5 Bf5 34. Rc1 Kg7 35. Rc7 Bg6 36. Rc4 Rb1+ 37. Kg2 Re1 38. Rb4 h5 39. Ra4 Re5 40. Bf3 Kh6 41. Kg1 Re6 42. Rc4 g4 43. Bd5 Rd6 44. Bb7 Kg5 45. f3 f5 46. fxg4 hxg4 47. Rb4 Bf7 48. Kf2 Rd2+ 49. Kg1 Kf6 50. Rb6+ Kg5 51. Rb4 Be6 52. Ra4 Rb2 53. Ba8 Kf6 54. Rf4 Ke5 55. Rf2 (오른쪽 그림) Rxf2 56. Kxf2 Bd5 57. Bxd5 Kxd5 58. Ke3 Ke5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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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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