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로 습원

구시로 습원(일본어: 釧路湿原 (くしろしつげん) 구시로시쓰겐^[*])은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 평야에 위치한 일본 최대 습원이자 습지다. 면적은 약 2만 6000ha로, 이 중 중심부의 7863ha가 람사르 조약 등록 습지다.^[1] 구시로 습원 국립공원으로서의 구역은 2만8788ha에 달한다.^[2]

호소오카 전망대에서 겨울의 습원을 바라본 모습(2006년 2월)

관광

일반 관광객은, 고지대에 있는 여러 전망대를 통해 보거나, 산책길에서의 산책, 카누 등을 통한 강에서의 습원의 경치와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홋카이도 여객철도(JR) 센모 본선은 일부 구간이 습원 내를 통과하기 때문에 열차에 승차하여 관찰하는 방법도 있다.

습원 동쪽 끝에는 호소오카 전망대·비지터스 라운지가 있다. 구시로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정면에 미야지마곶과 기라코탄곶을 바라볼 수 있다. 전망대 아래에는 JR 센모 본선 구시로시쓰겐역이 설치 되어 있어, 임시 관광 열차인 구시로 습원 노롯코호도 정차한다. 한 JR 도로역 부근에는 살보 전망대, 도로 1060호 연선에는 콧타로 전망대가 있어 구시로강과 구시로 습원 동쪽을 바라볼 수 있다.

서쪽 끝에는 구시로시 습원 전망대와 온네우치 비지터 센터가 있다. 여기서도 습원을 볼 수 있지만, 구시로강은 볼 수 없다. 각각의 시설 부근에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식물이나 조류 등을 관찰하면서 습원에 접할 수 있다. 또, 양 시설의 사이(약 4km)를, 구 쓰루이손에이 궤도의 폐선을 이용하여 산책을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