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시
조선시대 중기의 문신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권시(權諰, 1604년~1672년)는 조선시대 중기의 문신·유학자이다. 자는 사성(思誠), 호는 탄옹(炭翁)이다. 본관은 안동(安東)이다. 남달리 총명하여 중국의 안자(顔子)에 비견되는 평을 받았다. 학문이 뛰어나 효종의 사부로 임명되었으나 거절하였고, 후에 사돈이었던 송시열의 추천으로 벼슬길에 올랐다. 이후 서인(西人)으로 활동하며 1660년 예의에 대한 의견으로 다툴 때 같은 서인인 송시열의 편을 들지 않고 윤선도의 편을 들었다가 송시열 일파에게 미움을 받았다. 1668년 한성부 좌윤에 임명되었으나 거절하고 충남 공주로 내려가 학문에만 전념했다. 송시열과 같은 서인 기호학파로 예론에 밝았다. 좌랑을 지낸 권득기(權得己)의 아들. 송시열의 사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