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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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업(多國籍企業, 영어: multinational corporation, MNC, multinational enterprise, MNE, transnational enterprise, TNE, transnational corporation, TNC, international corporation, stateless corporation)은 일반적으로 여러 나라에 걸쳐 영업이나 제조 거점을 두고서 국가나 정치적 경계에 구애받지 않는 세계적인 기업을 가리킨다. 다국적 기업은 시장, 기술, 경영 방법의 국제적 공동화를 이룬다. 이러한 다국적 기업의 일반적인 경향은 국내 기업 활동과 해외 활동의 구별이 없으며, 중요시하는 게 그 기업의 이익이며, 이익 획득을 위한 장소와 기회가 있으면 언제 어디로든 진출한다. 따라서 본국에 거점을 둔 본사와 각 거점은 모두 독립적인 이익 관리 단위의 성격이 있으며, 그 이익을 거점 자체의 경영 충실화를 위하여 현지 재투자를 원칙으로 한다.
활동 거점을 한 국가에 두지 않고 여러 나라에 걸쳐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영리 기업이다. 19세기 말 남북 전쟁의 미국 회사들이 성장하여 시장을 지배한데서 유래하며, 미국의 석유 회사 스탠더드 오일, 필름 회사 이스트먼 코닥, 재봉틀 회사 싱어, 곡물 회사 매코믹, 스포츠 의류 회사 나이키, 아디다스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삼성그룹, LG,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표적이다.
다국적 기업은 20세기 회사와 다른 면을 보인다. 우선 1890년대 회사는 대개 자국민을 고용하여 상품을 생산했지만, 1990년대 다국적 기업은 외국 노동력을 고용하여 엄청난 양의 상품을 외국에서 만들었다. 또한 19세기 말의 회사는 대개 천연 자원이나 공산품을 팔았던 것에 비해, 20세기 말 다국적 회사는 디자인, 기술적 지식, 경영 테크닉, 조직 혁신 등을 판다. 또한 다국적 기업은 ‘국내’ 시장과 ‘국제’ 시장을 구분하지 않았으며, 막대한 광고 예산을 책정, 캠페인을 벌여 사람이 상품을 추구하도록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