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혁명
마오쩌둥에 의해 주도된 극좌 사회주의 운동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무산계급문화대혁명(중국어 간체자: 无产阶级文化大革命, 정체자: 無産階級文化大革命) 약칭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 또는 문혁(중국어: 文革, 병음: wéngé 원거[*])은 1966년 5월 16일의 5·16 공지부터 1976년 10월 6일 문혁사인방의 베이징정변까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벌어졌던 대규모 파괴운동, 친위 쿠데타, 내란이다.[1][2][3][4][5] 중국에서는 이 기간을 십년 동란(十年動亂)이라고 부르기도 한다.[6][7][8]
자국의 문화를 자국민들이 스스로 멸절시키려 한 전례가 드문 대사건으로, 공산주의 체제의 내재적 폭력성과 경직성, 그리고 체제적 한계를 예시할 때 킬링필드, 대숙청, 대약진 운동, 고난의 행군, 차우셰스쿠의 인구 정책과 함께 빠짐없이 언급되는 역사적 사건 중 하나이기도 하다. 4대 성인 중 한 명인 공자가 모셔진 공묘와 동아시아에서 신으로 추앙받는 관우의 묘를 포함한 문화재들을 중국인 본인들의 손으로 때려부쉈다.
이 10년 동안의 운동으로 인해 중국의 온갖 지식인들과 수천년의 문화재가 상당수 희생되었으며, 그 대상이 누구인지 무엇인지는 겨우 남아 있는 기록으로 추정해야 할 정도이다. 문화와 혁명이라는 단어로 인해 단어 자체만 놓고 보면 르네상스처럼 '문화가 엄청난 혁명을 거쳐 발전한 시기'라는 뜻으로 오해할 수도 있으나, 문화대혁명은 표현과 달리 사실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완전히 파괴한 초규모의 반달리즘이다.
문혁 시기에는 다양한 사상들이 모순적으로 뒤섞여 표출되었기에 사회학적으로 흥미로운 연구 주제로 손꼽히기도 한다. 특히 반봉건을 외치며 마오쩌둥을 봉건적으로 신격화하고, 그 마오쩌둥은 반제국주의를 외치면서도 중소 분쟁이 일자 재빨리 노선을 바꿔 미국과 협상하고 오히려 국수주의를 반동으로 치부하는 행패를 보였다. 문혁의 악영향은 지도부 대부분이 조롱과 유배를 당하는 피해를 입은 중국 공산당도 인지하고 있기에 현재까지도 흑역사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