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실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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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철학에서의 반실재론(反實在論)이라는 말은 어떠한 사물의 객관적 실재성을 부정하는 입장, 또는 검증초월적인 언명의 진위를 묻는 것을 부정하는 입장을 가리키며 쓰인다. 후자의 입장은 때때로 「P에 대해서 진위를 묻는 행위에 관한 사실 따위는 없다」라는 형태로 표현된다. 그렇기에, 타인의 마음, 과거, 미래, 보편, (자연수 같은) 수학적 실체, 윤리적 범주, 물질적 세계, 또는 사고(思考)에 대해서조차 반실재론을 논할 수 있다. 위의 두 가지 설명은 분명히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종종 혼동된다. 이를테면, 타인의 마음의 존재를 부정하는 「반실재론자」(독아론자·유아론자)는 「관측불가능한 타인의 마음의 존재를 묻는 형편에 대해서 사실 따위는 없다」라는 「반실재론자」(논리적 행동주의자)와는 조금도 닮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