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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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살벌(Paper wasp)은 말벌상과에 딸린 벌로 쌍살벌아과에 속한다. 쌍살벌이라는 이름은 날아다닐 때 맨 뒷다리를 늘어뜨리고 나는 모습이 살 두 개를 들고 나는 것으로 보이는 것에서 유래하였다. 또다른 우리말로 '바다리'라고도 한다. 몸길이 18~25mm로 말벌보다 작으며 체형이 가늘고 다리가 길쭉하다.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며, 창문이나 건물 지붕에 집을 짓기도 한다.
말벌과 달리 온순한 편으로 벌집을 건드리거나 하지 않는 이상 특별히 공격을 하지는 않는다. 독침을 가지고 있으나, 장수말벌 등 다른 말벌에 비하면 약한 편이지만, 꿀벌에 비하면 센 편이다. 다른 벌보다 군집의 수가 적으며, 크기가 말벌보다 작아서 군집 전체가 장수말벌, 털보말벌, 등검은말벌, 꼬마장수말벌 등 다른 말벌과에게 몰살 당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