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광통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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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광통신기(回光通信機, heliograph 헬리오그래프[*])는 거울에 반사된 햇빛의 반짝임(일반적으로 모스 부호 이용)으로 신호를 만드는 광 통신 기구다. 이것을 이용한 광통신을 회광통신(heliography)이라고 하는데, 사진술 기법인 헬리오그래피와는 동음이의어다. 이에 대해 전구 등 인공 광원을 이용하는 방식은 신호등으로 불린다. 통신은 모스 부호를 이용하는 것이 많다.
현대의 회광통신기는 평면거울을 송광기로 하여, 햇빛을 반사하여 마주 보는 통신소에 빛을 보내도록 지지대에 장치된 것이다. 통신수는 측면에서 격광판을 이용해 햇빛을 단속하고 부호를 보내는 것으로 통신을 한다. 그러나 야간, 우천 시에는 통신이 불가능하며, 또한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야간에는 등유 램프와 아세틸렌 램프를 이용하는 개량형이 개발되었다.
신호등 전구 등의 광원과 빛을 차단 블라인드로 구성된다. 블라인드를 개폐 조작함으로써 빛을 깜박거리게 하고, 마주보는 통신자에게 부호를 송신한다. 그러나 블라인드없이, 직접 광원을 깜박이는 방식도 있다. 회광통신기는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의 장거리 광통신에서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도구였다.[1] 신호등은 지금도 선박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