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도 무역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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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도 무역 관계 (향신료 무역과 인센스 로드 참조)는 인도 아대륙과, 유럽 그리고 지중해의 로마 제국 간의 교역을 다룬다. 소아시아와 중동을 거친 내륙의 캐러밴 교역로를 통한 무역은 후대에 비교했을 땐 상대적으로 적어지지만, 기원전 30년 아우구스투스 재위와 이집트 정복 이후 서력기원이 시작될 무렵에 발생한 홍해를 통한 남쪽 교역로보다 먼저 시작되었다.[1]
남쪽의 무역로는 고대 로마 제국과 인도 아대륙 간의 무역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로마 정치인들과 역사가들은 기록물에서 로마의 아내들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비단을 구매하는 데 은과 금을 손실한 것을 비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남방의 교역로는 내륙 교역로를 능가하였고 이어서는 전체적으로 대체하였다.[2] 로마와 그리스 교역상들은 오늘날 남인도와 스리랑카에 해당하는, 고대 타밀 국가들을 자주 방문하였고, 해양 민족인 타밀족의 판디아, 촐라, 체라 왕조 등과 교역을 이루었으며, 서력 기원이 시작하기 몇 십년 전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 이래로 그리스-로마 세계와 인도 아대륙 간의 무역을 성사시키고 서로마 제국의 멸망 뒤에도 오랜 기간 유지되었던[3] 교역 거점들을 설치하였다.[4]
7세기에 기독교 국가인 악숨 왕국과 동로마 제국 간의 접촉이 끊어지고 어느 시기에 악숨 왕국은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하였고, 서방의 사료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다. 악숨 왕국 자체는 이슬람의 압박 속에서도 11세기까지 남아있다가, 왕족들의 분열로 전복되었다. 접촉은 무슬림 세력들이 물러난 뒤로는 회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