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정치적, 사회적으로 특권을 누리는 신분이나 가문에 속한 자들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귀족(貴族, 영어: nobility, aristocrat)이란 혈통이나 문벌에 의해 사회적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나 그 일족, 또는 그 신분을 말한다. 곧 귀족이 국가를 통치하는 체제를 귀족정(aristocracy)이라 한다. 주로 가계에 따라 세습되지만, 특별한 공적에 의해 새로 귀족이 될 수도 있다. 시대에 따라 이들의 사회적 지위는 달라져 왔으나, 주로 귀족이 아닌 일반 민중보다 큰 부, 권력, 특권을 누릴 수 있었다. 일반 민중이나 자본가, 야쿠자 등은 자기들 나름대로 귀족 문화를 모방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이들은 보통 민중의 편이 아니었으나 가끔 그리스의 경우처럼 귀족 출신이나 민중의 편에 서서 민주주의 따위에 기여한 사람들도 있긴 있었다. 부처의 경우도 귀족 출신이나 당시 민중의 비참한 삶을 보고 동정심을 느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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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따라 귀족제의 형태는 상이하므로 그 범위와 규모가 천차만별이다. '황족(皇族)', '왕족(王族)', '공족(公族)' 등으로 불리는 군주의 일족, 곧 왕실(royalty)을 귀족보다도 높은 특별한 지위로써 보아 귀족에 포함하지 않기도 한다.
중세 유럽의 기사도의 모토였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특별한 권리는 곧 특별한 의무도 동반한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귀족의 일상적 몸가짐부터 고귀해야 함은 물론 사회적으로 특수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상이었다. 귀족들은 중세 이전에도 고귀한 자에 대한 사상을 발전시켰으며 그들의 사상이 실현된 집단과 사회를 바탕으로 적은 숫자로도 스노하체스트보 등에 시달리던 다수의 타인을 정복하고 지배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특히 귀족 태생인 순혈 귀족들은 민중적 입장이나 통합을 별로 고려하지 않아서 인도의 카스트처럼 민족주의나 민주주의에 불리한 유산을 남기기도 했다. 마케도니아를 포함한 그리스의 귀족들도 자신들의 정복과 지배에 방해가 되는 그리스 민족이나 민주주의자들을 학살하기도 했으나 평민파 귀족인 클레이스테네스는 귀족들의 혈연 부족을 해체하기도 했다. 중세 귀족들 역시 피지배층의 반격에 대한 이해도가 꽤 높아서 성과를 거둔 민중 반란군조차 귀족들에 의해 쉽게 무너질 수도 있었다.[1]
귀족들은 합스부르크의 턱이나 혈우병처럼 유전적 질환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나 과거부터 자신들의 약점에 대해 비밀이 많아서 근본적인 원인이나 진실을 알 수 없는 경우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