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뇽 유수
14세기에 7대에 걸쳐 로마 교황청을 프랑스의 아비뇽으로 이전한 사건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아비뇽 유수(-幽囚, Avignon Papacy)는 14세기 당시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해 있던 서방교회의 교황청을 신성 로마 제국이 강제적으로 프랑스 남부 아비뇽으로 옮겨 1309년부터 1377년까지 머무르게 한 사건을 말한다. 고대 유대인의 바빌론 유수에 빗대어 쓰인 표현이다.[1] 약 70년 동안 머물렀으며 그 시기에 모두 7명의 교황이 아비뇽에서 생활하였다. 교황청을 다시 로마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유럽사회에 빗발치자 교황 그레고리오 11세가 1377년에 로마로 교황청을 이전하며 아비뇽 유수를 종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