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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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습명(鄭襲明, 1094년 ~ 1150년 4월 14일(음력 3월 15일)[1])은 고려 중기의 문신, 시인, 작가이다. 본관은 연일이며 호(號)는 동하(東河), 형양(滎陽)이다. 글을 잘하여 향공(鄕貢)에 급제하였으며 인종조에 여러 번 벼슬하여 예부시랑(禮部侍郞)이 되었으며, 관직은 추밀원지주사에 이르렀다. 포은 정몽주는 그의 10대손이다.
의종의 태자(太子)시절 스승이었으며,[2] 삼국사기 편찬 감독관의 한 사람으로 김부식, 김효충(金孝忠) 등과 함께 삼국사기의 편찬에 참여하였다. 의종의 비행과 향락을 간하였으나 도리어 의종의 미움을 받았다. 후에 의종의 뜻을 알고 자결하였는데, 의종은 무신정변으로 축출되면서 뒤늦게 그를 찾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