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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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弘文館)은 조선의 행정기관이자 연구기관이다. 궁중의 경서(經書)·사적(史籍), 문한(文翰), 문서의 관리 및 왕의 각종 자문에 응하는 일을 관장하던 관서로, 예조의 속아문이다. 삼사의 하나로 옥당(玉堂)·옥서(玉署)·영각(瀛閣), 서서원(瑞書院)·청연각(淸燕閣)이라고도 하며 사헌부, 사간원과 함께 언론삼사라고도 한다.
왕궁 서고에 보관된 도서를 관리하고 한림관계의 일을 전공하며 임금의 자문에 응하였다.[1] 조선에서 경전에 나오는 옛 사람들이 행한 정치를 연구하고 군주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공부하는 것은 중요하게 여겨졌으므로 홍문관은 조선 정치기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관원은 모두 문관이었으며, 모두 경연의 관직을 겸임하였고, 부제학부터 부수찬까지는 모두 지제교를 겸임하였다. 조선시대 청요직(淸要職)의 상징으로서 정승·판서 등 고위 관리들은 거의 예외 없이 이곳을 거쳐갔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