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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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이드(영어: druid; 라틴어: druis 드루이스[*]; 웨일스어: derwydd 데루어드; 고대 아일랜드어: druí 드리; 스코틀랜드 게일어: draoidh 드리)는 고대 켈트족의 고위 전문직 계급이다. 성직자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드루이드들은 동시에 법조인, 심판관, 설화구전사, 의료인, 정치자문관이기도 했다. 드루이드들은 글을 읽고 쓸 줄 알았지만, 자신들의 지식을 써서 남기는 것이 교리적인 이유로 금지되었다. 때문에 드루이드들 스스로 자신들을 설명하는 기록 같은 것을 남긴 것이 없다. 하지만 로마인이나 그리스인 같은 동시대의 다른 민족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드루이드들의 모습을 추척할 수 있다.
주요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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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게일 신화
아일랜드 신화《에린 침략의 서》 · 스코틀랜드 신화 · 헤브리디스 신화 |
브리튼 신화
철기 시대 영국 · 영국 신화 |
축제
서우인, 칼란 가에아프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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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이드가 언급되는 가장 이른 기록은 기원전 4세기이며, 기원전 50년대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쓴 『갈리아 전기』에서 처음으로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진다. 그 외에도 키케로,[1] 타키투스,[2] 가이우스 플리니우스 세쿤두스 등의 그리스로마인들이 드루이드에 관한 기록을 남겼다.[3] 로마가 갈리아를 침략한 이래로, 기원후 1세기 황제들인 티베리우스와 클라우디우스 치하에서 드루이드교는 탄압당했고, 2세기가 되면 완전히 사라진다.
이후 드루이드는 기독교화가 끝난 아일랜드 땅의 신화·전설에서 마법사의 일종으로 묘사되면서, 기독교의 도래를 반대하는 기성세력으로 묘사된다.[4] 18-19세기에 켈트 부흥주의의 흐름을 타고 고대 드루이드의 사상을 복원하려는 신이교주의 집단들이 출현했는데, 이들의 운동을 신드루이드교라고 한다. 18세기 학자들이 형성한 드루이드에 관한 잘못된 해석들이 현재까지 통념으로 널리 퍼져 있지만, 최신 연구들은 이런 통념들을 여러 모로 부정하고 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