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체
생물의 병원체를 제거하기 위해 염증을 촉진하여, 병원체의 세포막을 공격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면역 작용과 식작용의 기능을 보완하는 물질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보체(補體, complement) 혹은 도움체는 생물의 병원체를 제거하기 위해 염증을 촉진하여 병원체의 세포막을 공격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면역 작용과 식작용의 기능을 보완하는 물질을 가리킨다. 보체는 선천면역계에 속한다.[1] 후천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면역계는 아니기 때문에 선천면역은 개인의 일생 동안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보체는 적응면역을 통해 생성된 항체와 함께 작용하여 면역을 강화할 수 있다. 혈청에 있으며 살균성이 있다.
보체는 간에서 합성되고, 혈액에서 비활성 전구체로 순환하는 많은 작은 단백질로 구성된다. 여러 침투 요소가 발생해서 면역계를 자극할 때, 면역계의 단백질분해효소가 특정 단백질을 분해하여 사이토카인을 방출시키고, 지속적으로 이 기능을 증폭시킨다. 이 보체 활성화의 최종 결과는 외부에서 침투한 항원이나, 내부에서 손상된 세포 등을 제거하기 위한 대식세포의 자극, 대식세포를 유인하기 위한 염증 발생, 세포를 죽이는 막공격복합체를 활성화한다. 혈청 단백질과 단백질 조각이 보체를 구성한다. 보체는 혈청의 면역글로불린 비율의 10%를 차지한다.[2]
고전경로, 렉틴경로, 대체경로라는 세 가지 생화학적 경로를 통해 보체계가 활성화된다.[3] 대체경로는 경로 마지막 부분을 활성화시키는 데에 주된 역할을 하며, 따라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노력은 대체경로 억제 위주로 이루어져 왔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