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충돌
조류가 항공기 엔진이나 동체에 부딪치는 현상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조류 충돌(鳥類衝突) 또는 버드 스트라이크(영어: bird-strike 또는 bird aircraft strike hazard)는 항공기의 이착륙 및 순항중 조류가 항공기 엔진이나 동체에 부딪치는 현상이라고 가리킨다.
이 용어는 전력선, 타워, 풍력 터빈과 같은 구조물과의 충돌로 인한 새 사망에도 사용된다.
비행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조류 충돌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수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만 매년 13,000건이 넘는 조류 충돌이 발생한다. 그러나 민간 항공기와 관련된 주요 사고 건수는 매우 낮으며 비행 시간 10억(109) 시간 동안 인명 사망을 초래하는 사고는 약 1건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류 충돌의 대부분(65%)은 항공기에 거의 손상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충돌은 일반적으로 관련된 새에게 치명적이다.
캐나다 거위는 항공기에 가장 위험한 야생 동물 종(사슴과 독수리 다음으로)으로 선정되었으며, 매년 미국에서 약 240건의 거위-항공기 충돌이 발생한다. 조류 충돌의 80%는 보고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고는 새가 앞 유리에 충돌하거나 제트기 엔진에 빨려 들어갈 때 발생한다.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만 연간 4억 달러, 전 세계 상업용 항공기에 최대 12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재산 피해 외에도 인공 구조물과 운송 수단, 새 사이의 충돌은 특히 많은 조류 종의 전 세계적 감소에 기여하는 요인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011~2014년에 65,139건의 조류 충돌 신고를 접수했으며,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1990~2015년 사이에 민간 항공기에 대한 야생동물 공격 신고를 177,269건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2009~2015년 7년 동안 38% 증가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