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 (드니)

뮤즈(프랑스어: Les Muses)는 프랑스 화가 모리스 드니가 1893년에 그린 유화 작품이다. 캔버스에 유채로 그려진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 속 아홉 뮤즈가 현대적인 옷을 입은 채, 평소의 상징물 없이 숲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드니는 이 작품을 위해 적어도 한 점의 습작(현재 생드니의 레옹 디에르 미술관 소장^[1])을 제작한 추정되며, 앙데팡당 살롱에 전시되었다. 아르튀르 퐁텐이 1930년대 초 사망할 때까지 소유했으며, 현재는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2]

뮤즈
프랑스어: Les Muses
작가	모리스 드니
연도	1893
매체	캔버스 유화
크기	171 x 137.5 cm
위치	프랑스 파리
소장처	오르세 미술관

설명

이 유화 작품은 그리스 신화 속 뮤즈들을 현대적인 배경에서 묘사하고 있는데, 뮤즈들은 평소의 특징적인 모습이 아닌 19세기 후반의 옷을 입고 있다.^[3] 고전 신화에는 아홉 명의 뮤즈가 있었지만, 이 그림에는 열 명의 뮤즈가 등장한다(중앙 멀리에 앉아 있는 여인이 있다).^[1]

뮤즈들은 드니가 평생을 살았던 생제르맹앙레의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산책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4] 그림 전경에는 세 명의 뮤즈가 앉아 있는데, 이 중 붉은 드레스를 입고 옆모습으로 묘사된 여인과 뒷모습으로 묘사된 여인의 얼굴은, 화가의 아내이자 뮤즈였던 마르트 메우리에이다.^[3]

여성 인물의 옷선은 매우 유려하고 "볼록한"^[5]형태로 밤나무^[1]의 직선적이고 수직적인 선과 대비를 이룬다. 드니가 사용한 가을 빛 팔레트는 장식과 선 사이의 이러한 그래픽적 대비를 더욱 강조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