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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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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수(裵昺洙, 1957년 ~ 1994년 12월 11일)는 대한민국의 연예 매니저이자 학원 강사이다. 1980년대 후반 가수 김학래의 매니저로 활동을 시작해 1990년대에는 최민수, 최진실, 엄정화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다.[1][2]
생애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배석봉’이라는 이름으로 부기·회계를 가르치던 유명 학원 강사로 활동했고, 한때 전국에 학원을 여럿 운영한 것으로 보도되었다.[3] 이후 군(軍) 동기였던 김학래를 계기로 연예 매니지먼트에 입문하였다.[1]
매니지먼트 활동과 평가
배병수는 작품-배우의 조합, 라디오·지면 등을 활용한 홍보, 광고 모델 출연을 통한 인지도 제고 등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방식을 도입했다는 평가가 있다.[4] 방송인 주철환은 그를 ‘스타의 스타성을 낭비하지 않도록 관리한 매니저’로 회고했다.[2]
계약 해지와 논란
1993년 12월 최진실이, 1994년 4월 최민수가 각각 계약을 해지하였다.[1] 당시 매니저 수당과 계약 관행 등에 관한 이견이 제기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5]
사망
1994년 12월 11일 자택에서 과거 로드매니저였던 전용철과 공범에 의해 살해되었고, 시신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평유원지 인근 야산에 유기되었다.[6] 실종 직후 며칠 사이 서울과 부산의 현금인출기에서 그의 계좌에서 총 3,820만 원이 인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사가 급진전했다.[7][4] 경찰은 12월 하순 피의자들을 검거했다.[8][9]
재판과 처벌
1995년 6월 1심에서 전용철 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었고, 같은 해 10월 항소심에서도 원심이 유지되었다.[10] 이후 전용철은 원주교도소 등에 수감되었다는 보도가 있다.[11]
사건 이후
전용철은 수감 중 언론 인터뷰와 서신을 통해 배후설을 제기했으나,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소개되었다.[12][11] 한편 본 사건 수사 과정은 1995년 초 방송가 금품수수 비리 수사 등 연예계 관행을 둘러싼 논쟁을 촉발한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된다.[13]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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