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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누아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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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누아 마돈나》(이탈리아어: Madonna Benois), 또는 《꽃을 든 성모자》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시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레오나르도가 1478년 10월에 그리기 시작한 두 점의 성모자상 중 하나로, 1478년~1480년경에 완성되었다. 다른 하나는 현재 뮌헨 알테 피나코테크에 소장되어 있는 《카네이션의 성모》이다.
역사
요약
관점
베누아 마돈나는 레오나르도가 스승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로부터 독립하여 그린 첫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 이 작품을 위한 레오나르도의 예비 스케치 두 점은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1] 그림 자체는 아마도 다른 사람의 손에 의해 덧칠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2] 예비 스케치와 작품으로 판단할 때 레오나르도가 시각과 원근법이라는 아이디어에 집중했음을 시사한다. 아기 예수는 어머니의 손을 이끌어 꽃을 자세히 보려는 것처럼 보인다.[3]
베누아 마돈나는 레오나르도의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로서,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소장된 라파엘로 산치오의 《핑크 마돈나》와 함께 젊은 화가들에게 광범위하게 모사되었다.
이 그림은 수세기 동안 사라졌다가 발견되고, 다시 사라졌다가 발견되고, 또다시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다. 사실 이 그림은 1790년대에 러시아 포병 장군이자 미술 감정가인 알렉세이 이바노비치 코르사코프(1751–1821)가 이탈리아에서 구입했다.[a][4] 코르사코프가 사망하자 그의 아들은 이 그림을 아스트라한의 상인이자 미술관을 운영하는 알렉산드르 페트로비치 사포즈니코프에게 1,400루블에 팔았다. 이후 이 그림은 그의 아들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비치 사포즈니코프(1827–1887)에게 넘어갔고, 그의 딸 마리아 사포즈니코바(1858–1938)가 건축가 레온 베누아(1856–1928)와 결혼하면서 베누아 가문의 소유가 되었다.
1909년, 이 그림은 베누아 컬렉션의 일부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전시되면서 센세이센을 일으켰다. 1912년, 베누아 가문은 그림을 팔기 위해 런던의 미술상 조셉 뒤빈에게 감정을 의뢰했고, 뒤빈은 50만 프랑의 가치를 매겼다. 하지만 미술사학자 버나드 베렌슨은 이 그림에 대해 폄하하는 발언을 하며 진위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5]
어느 불행한 날, 나는 '베누아 마돈나'를 보러 불려갔다. 나는 대머리 이마와 부은 뺨, 이빨이 빠진 듯한 미소, 흐릿한 눈, 주름진 목을 가진 젊은 여인과 마주쳤다. 섬뜩하고 늙어 보이는 여인은 공허해 보이는 가면에 몸과 사지가 부풀어 오른 아이와 놀고 있었다. 손은 비참하고, 주름은 목적 없이 너저분하며, 색깔은 유청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고통스러운 작품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임을 인정해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진위 논란에도 불구하고, 베누아 마돈나는 결국 1914년 에르미타시 박물관에 가장 비싼 그림 목록에 팔렸다.[6] 이 거래는 당시 에르미타시의 회화 큐레이터였던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폰 리파르트가 다 빈치의 진품임을 확인한 후 이루어졌다. 대금은 할부로 지급되었고, 1917년 10월 혁명 이후에도 계속 지불되었다.[7][8]
이 그림은 1914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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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와 해석

이 작은 그림은 어두운 방에 벤치에 앉아 무릎에 아기 예수를 올린 채 안고 있는 성모를 묘사한다. 마리아의 젊고 둥근 얼굴은 생기 넘치며, 올리브색과 갈색 옷을 입고 파란색 천으로 무릎을 덮고 있다. 통통한 몸매의 아기 예수는 성모가 들고 있는 십자 모양의 꽃가지를 움켜쥐고 있다. 생생한 색상의 인물들의 머리 위로 섬세하게 금박을 입힌 후광이 드리워져 있다. 어두운 실내에서 이중 아치형 창을 통해 옅은 푸른 하늘이 살짝 보인다.[4]
르네상스 피렌체에서 성모자상은 십자가형에 대한 예지을 암시하기 위한 기독교 상징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오색방울새는 그리스도의 가시관에서 가시를 뽑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베누아 마돈나에서는 성모가 들고 있는 십자고상 형태의 꽃가지가 상징이다. Feinberg (2011)가 제안하듯이, 베누아 마돈나에서 레오나르도는 '시각'과 '통찰'의 신비를 합리화하려고 시도했다: "베누아 마돈나의 아기는 아직 꽃의 뚜렷한 십자 모양에 반응하지 않았다 [...] 아직 명확하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보게 되면, 아기의 흐릿한 호기심은 [...] 그의 희생에 대한 예지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엄숙한 모티프에도 불구하고, 이 그림은 "르네상스 미술에서 마리아의 묘사 중에서 가장 젊고 즐거운 묘사 중 하나이다. [...] 마리아는 말하거나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아기와 장난스럽게 교류하고 있고, 레오나르도의 의도적인 자세와 옷 주름의 복잡성 덕분에 그녀의 빛나는 활력이 더욱 강조된다."[3][9][10]
- 고양이를 안은 성모 스케치, 대영박물관 (뒷면)
- 고양이를 안은 성모 스케치, 대영박물관 (앞면)
- 고양이를 안은 아기 스케치, 대영박물관
- 고양이를 안은 아기 스케치, 대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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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 가톨릭 교회의 성모 마리아 미술
-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목록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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