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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 피나코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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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 피나코테크(영어: Old Pinakotheca,독일어: Alte Pinakothek독일어 발음: [ˈʔaltə pinakoˈteːk])는 독일 뮌헨의 쿤스트아레알 지역에 위치한 미술관이다.[1]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 중 하나이며 고전 거장들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 Alte(오래된)이라는 이름은 컬렉션이 다루는 기간인 14세기부터 18세기를 나타낸다.[2] 1981년에 재건된 노이에 피나코테크는 19세기 미술을 다루고, 2002년에 개관한 피나코테크 데어 모데르네는 현대 미술을 전시한다. 이 세 미술관은 모두 바이에른주의 기관인 바이에른 주립 회화 컬렉션의 일부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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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알테 피나코테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었으며, 편리한 채광창을 통해 구조적으로나 개념적으로나 매우 발전된 형태였다.[4] 심지어 피나코테크의 신르네상스 양식 외관은 19세기 초 흔했던 성처럼 생긴 박물관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이는 박물관으로서의 건물 기능 및 구조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당시에는 매우 현대적이었던 이 건물은 1836년 개관 이후 독일과 유럽 전역의 박물관 건물의 모범이 되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시 박물관[4]과 로마, 브뤼셀, 카셀 등에 설립되는 새로운 미술관들의 모델이 되었다.
1826년, 바이에른의 루트비히 1세는 레오 폰 클렌체에게 비텔스바흐 컬렉션 갤러리를 위한 새 건물을 지으라고 명령했다.[2] 갤러리 감독이자 루트비히 1세의 측근이었던 게오르크 폰 딜리스는 보존 요건과 박물관 운영의 실제 경험을 통해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쳤다.[5] 건축은 1826년에 시작되어 1836년에 완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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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요약
관점

비텔스바흐 가문의 컬렉션은 바이에른 공작 빌헬름 4세 (1508-1550)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의 이수스의 알렉산더 전투를 포함해 당대 유명 화가들에게 여러 역사화를 그리도록 명령했다.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안 1세 폰 바이에른 선제후 (1597-1651)는 1616년에 페테르 파울 루벤스에게 네 점의 사냥화를 의뢰했으며,[6]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을 중심으로 많은 다른 그림들을 수집했다. 그는 심지어 1627년 뉘른베르크 시 정부에 압력을 가하여 뒤러의 4인의 사도를 획득했다. 그러나 몇 년 후 30년 전쟁 중 뮌헨이 스웨덴에 점령되면서 21점의 그림이 스웨덴으로 옮겨졌다. 막시밀리안의 손자 막시밀리안 2세 에마누엘 (1679-1726)은 스페인령 네덜란드의 총독으로 있을 때 다수의 네덜란드 및 플랑드르 그림을 구입했다. 예를 들어, 그는 1698년 안트베르펜에서 기스베르트 판 콜렌으로부터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그림 12점과 안토니 반 다이크의 그림 13점을 개인용으로 구입했다. 막스 에마누엘의 후계자들 시대에는 예산 문제로 인해 예술품 수집이 거의 중단되었다.[7]
막스 에마누엘의 사촌인 요한 빌헬름 (1690-1716)도 네덜란드 그림을 수집했다. 그는 페테르 파울 루벤스에게 대 최후의 심판을 주문했고, 그의 아내의 지참금으로 라파엘로 산치오의 카니지아니 성가족을 받았다. 카를 테오도어 폰 바이에른 선제후 (1742-1799) 또한 네덜란드 그림을 선호했으며, 렘브란트의 성가족을 비롯한 여러 그림을 구입했다. 18세기 후반에는 많은 그림들이 슐라이스하임 궁전에 전시되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1777년 바이에른과 팔츠 선제후국이 재통일된 후, 만하임, 뒤셀도르프, 츠바이브뤼켄의 갤러리들이 프랑스 혁명 이후의 전쟁으로부터 컬렉션을 보호하기 위해 뮌헨으로 옮겨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더 대왕의 열렬한 숭배자였던 나폴레옹 1세 (1769-1821)에 의해 이수스의 알렉산더 전투를 포함한 72점의 그림이 1800년에 파리로 옮겨졌다.[8] 루브르 박물관은 1804년까지 이 그림을 소장했으며, 나폴레옹이 자신을 프랑스 황제로 선포하자 자신의 개인 소유물로 가져갔다. 제6차 대프랑스 동맹의 일환으로 프로이센군이 1814년 생클루성을 점령했을 때, 나폴레옹의 욕실에 이 그림이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해진다.[9] 그외 대부분의 그림은 반환되지 않았다.
독일 재통일로 인해 교회와 옛 수도원들의 많은 그림들이 국가 소유가 되었다. 바이에른 국왕 루트비히 1세는 특히 초기 독일 및 초기 네덜란드 그림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걸작들을 수집했다. 1827년에 그는 줄피츠 보이세레 컬렉션에서 216점의 옛 독일 및 옛 네덜란드 거장 작품을 획득했고, 1828년에는 루이스 폰 외팅엔-발러슈타인 왕자의 컬렉션에서 219점의 상부 독일 지역 그림을 구입하는 데 성공했다. 1838년 화가이자 바이에른 궁정의 큐레이터였던 요한 게오르크 폰 딜리스가 첫 번째 카탈로그를 발행했다.
루트비히 1세 국왕 시대 이후에는 미술품 수집이 거의 중단되었다. 1875년부터 박물관 관장인 프란츠 폰 레버와 휴고 폰 추디 만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카네이션의 성모와 엘 그레코의 <그리스도 옷 벗기기> 등 중요한 새로운 소장품을 확보했다.
비텔스바흐 가문 통치자들이 특정 화가들을 선호했던 덕분에 해당 분야의 소장품은 매우 풍부했지만, 다른 분야는 소홀히 되었다. 피나코테크는 1960년대부터 이러한 공백을 일부 메웠다. 예를 들어, 18세기 회화는 바이에른 은행 두 곳에서 대여한 작품들을 컬렉션에 통합함으로써 해결되었다. 이 그림들 중에는 니콜라 랑크레의 <새장>과 프랑수아 부셰의 <마담 퐁파두르> 등이 있었다.
1988년 4월, 연쇄 예술품 파괴자 한스-요아힘 볼만은 알브레히트 뒤러의 그림 세 점, 즉 그리스도에 대한 애도, 파움가르트너 제단화, 마테르 돌로로사에 산을 뿌려 3천5백만 유로의 피해를 입혔다.[10]
은행가 칼 하겐의 후손이 야코프 오흐터펠트의 <레몬 조각(Das Zitronenscheibchen)>이 나치 박해의 결과로 불법적으로 취득되었다는 이유로 반환을 요청하였지만, 2014년 8월 5일, 박물관에서는 이를 거부했다. 박물관의 조사 결과, 당시 그림은 공정한 가격으로 합법적으로 구매되었으며, 하겐 가문의 관심은 그림에 대한 담보에만 해당한다는 것이 밝혀졌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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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요약
관점


이 박물관은 13세기부터 18세기까지의 유럽 회화 수천 점을 소장하고 있는 바이에른 주립 회화 컬렉션의 감독을 받고 있다. 특히 초기 이탈리아, 옛 독일, 옛 네덜란드, 플랑드르 회화 컬렉션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이다.
이 그림들 중 800점 이상이 알테 피나코테크에 전시되어 있다. 건물 내 공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바이에른 전역의 슐라이스하임 궁과 노이부르크 성의 바로크 갤러리와 같은 일부 관련 갤러리에도 옛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박물관의 날개가 순차적으로 보수 공사를 위해 폐쇄되었으며, 폐쇄된 구역의 예술 작품은 관람할 수 없었다.[12]
- 독일 회화 14~17세기:
- 알테 피나코테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독일 옛 거장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슈테판 로흐너의 <동정녀의 아기 예수 경배>, 미하엘 파허의 <교회 아버지들의 제단화>, 마르틴 숀가우어의 <성가족>, 알브레히트 뒤러의 <4인의 사도> <파움가르트너 제단화>와 <자화상>, 한스 발둥 그린의 <바덴 변경백 크리스토프>, 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의 <이수스의 알렉산더 전투>, 루카스 크라나흐의 <십자가 아래의 애도>, 한스 홀바인의 <성 세바스찬 제단화의 중앙 패널: 성 세바스찬의 순교>, 마티아스 그뤼네발트의 <성 에라스무스와 성 모리스>, 한스 폰 아헨의 <진실의 승리>, 아담 엘스하이머의 <이집트 탈출>, 그리고 요한 리스의 <클레오파트라의 죽음> 등의 작품이 있다.
- 초기 네덜란드 회화 15~16세기:
- 플랑드르파의 걸작들을 중심으로 한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컬렉션 중 하나로, 얀 판 에이크의 <베라 이콘>과 같은 걸작과 로히어르 판 데르베이던의 <성 콜룸바 제단화>, 디르크 바오츠의 <에체 아그누스 데이>, 루카스 판 레이던의 <성모자 마리아 막달레나와 기증자>,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최후의 심판>, 한스 멤링의 <성모의 일곱 즐거움>, 얀 호사르트의 <다나에> 등의 특별한 그림들이 있다.
- 네덜란드 회화 17~18세기:
- 비텔스바흐 통치자들의 열정 덕분에 이 섹션에는 수많은 뛰어난 그림들이 소장되어 있다. 이러한 명화 중에는 렘브란트의 <십자가에서 내림>과 <성가족>, 프란스 할스의 <빌럼 크로에스의 초상화>, 피테르 라스트만의 <오디세우스와 나우시카>, 카렐 파브리티우스의 <자화상>, 헤라르트 테르 보르흐의 <벼룩 잡는 소년>과 <개와 함께 있는 소년>>, 야코프 판 라위스달의 <참나무가 있는 급류> 등이 있다.
- 플랑드르 회화 16~18세기:
- 얀 마부스의 <다나에>, 대 피터르 브뤼헐의 <설교하는 그리스도>와 <코케뉴의 땅>, 대 얀 브뤼헐의 <설교하는 그리스도와 항구 풍경>,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인동덩굴 정자> <저주받은 자들의 몰락>과 <대 최후의 심판>, 안토니 반 다이크의 <십자가에서 내려짐> <자화상>과 <수산나와 노인들>, 야코프 요르단스의 <농부들과 사티로스>, 아드리안 브라우어의 <마을 이발소> 등 화가들의 걸작들이 소장되어 있다.
- 루벤스 컬렉션은 72점의 그림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상설 컬렉션이다.
- 이탈리아 회화 13~18세기:
- 이탈리아 고딕 회화는 갤러리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들로 구성되며, 조토 디 본도네의 유명한 <최후의 만찬>을 비롯해 다음과 같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바로크 회화의 모든 화파의 작품이 포함된다. 프라 안젤리코의 <그리스도의 매장>,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성인들과 함께 있는 성모자>, 산드로 보티첼리의 <죽은 그리스도에 대한 애도>, 프라 필리포 리피의 <수태고지>, 로렌초 로토의 <성 카타리나의 신비로운 결혼>, 라파엘로 산치오의 <카니자니 성가족> <천막의 성모>와 <템피의 마돈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카네이션의 성모>, 안토넬로 다 메시나의 <수태고지>, 티치아노 베첼리오의 <허영, 카를 5세>, 틴토레토의 <마리아와 마르타의 집에 계신 그리스도>, 파올로 베로네세의 <두 마리의 개와 함께 있는 아모르>, 귀도 레니의 <성모 승천>, 루카 조르다노의 <냉소적인 철학자>, 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의 <동방 박사의 경배>, 프란체스코 과르디의 <주데카 운하의 레가타>, 카날레토의 <베네치아의 피아제타> 등의 작품이 있다.
- 프랑스 회화 16~18세기:
- 비텔스바흐의 가문과 프랑스의 긴밀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두 번째로 작은 콜렉션이며, 예를 들어 클로드 로랭의 <하갈의 추방>, 니콜라 푸생의 <미다스와 바쿠스>, 프랑수아 부셰의 <마담 퐁파두르>, 니콜라 랑크레의 <새장>, 장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의 <순무를 깎는 여인>, 모리스 캥탱 드 라 투르의 <뉴턴을 명상하는 페랑 아가씨>, 클로드 조제프 베르네의 <새벽의 동쪽 항구>, 장오노레 프라고나르의 <라 짐블레트> 등의 작품이 있다.
- 스페인 회화, 16~18세기:
- 스페인 회화는 박물관에서 가장 작은 섹션이다. 엘 그레코의 <그리스도의 옷 벗기기>, 후안 판토하 데 라 크루스의 <스페인의 인판타 이사벨 클라라 에우헤니아>,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젊은 스페인 신사>, 호세 데 리베라의 <성 바르톨로메오>,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의 <시나이 산에서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의 매장>과 <황홀경에 빠진 성 프란치스코>,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포도와 멜론을 먹는 거지 소년들>와 같은 모든 주요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프란시스코 고야의 그림들은 노이에 피나코테크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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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 야코포 데 바르바리 1440c.–1516년 이전, 자고새와 건틀릿이 있는 정물, 1504
- 라파엘로 산치오, 템피의 마돈나, 1508
- 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 이수스의 알렉산더 전투, 1529
- 후안 판토하 데 라 크루스, 인판타 이사벨라 클라라 에우헤니아, 1599
- 페테르 파울 루벤스, 인동덩굴 정원, 1609
- 렘브란트, 이사악의 희생, 1636
- 헤라르트 테르 보르흐, 벼룩 잡는 소년
-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포도와 멜론을 먹는 거지 소년들, c. 1645–1655
- 프랑수아 부셰, 마담 퐁파두르, 1756
- 장오노레 프라고나르, 개와 함께 있는 소녀 또는 라 짐블레트, 1770–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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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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