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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아나디오메네 (앵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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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아나디오메네》(프랑스어: Vénus anadyomène) 또는 《물에서 태어난 비너스》는 프랑스 화가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가 그린 작품이다. 현재 프랑스 샹티이의 콩데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작품은 바다에서 떠오르는 비너스를 의미하는 비너스 아나디오메네 유형의 여성 누드화이다.
역사
앵그르는 1808년 로마의 프랑스 아카데미에 머무르던 시기에 이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 초기의 준비 드로잉에서는 비너스가 ‘비너스 푸디카’ 자세를 취하고 서 있는 상태에서 손으로 가슴을 가리는 모습이었다.[1] 이 포즈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앵그르는 1805년에 피렌체와 우피치 미술관을 방문했을 때 그 작품을 보았을 가능성이 있다. 1806년의 드로잉에서는 여신이 양팔을 들어 머리카락을 잡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는 그가 1856년에 제작한 《샘》에서도 사용한 자세였다.
이 그림은 1848년까지 기획 단계에 머물러 있었으며, 그 해 은행가이자 식물학자였던 뱅자맹 들레세르의 의뢰로 완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앵그르는 원래 계획했던 색채 구성이 크게 바뀌었다. 그러나 결국 들레세르는 무릎이 어색하게 그려졌다고 판단해 그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1848년에 이 그림은 루브르 박물관의 드로잉 큐레이터였던 프레데리크 레제(Frédéric Reiset)에게 판매되었다.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출품되었을 때 시인 샤를 보들레르가 이 작품을 보았다. 보들레르는 머리는 고전 조각에서, 손은 라파엘로에서, 그리고 가늘고 긴 몸통은 중세 조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1879년 이 그림과 레제의 나머지 소장품은 오말 공작 앙리 도를레앙이 구입했다.[2] 이어서 화가 테오도르 샤세리오의 《해양의 비너스》(Vénus marine)와 1879년의 부그로의 《비너스의 탄생》과 같은 후대의 유사한 주제 작품들이 뒤따라 나왔다. 1825년에서 1850년 사이에 제작된 이 작품의 소형 복제본이 루브르 박물관에 있으며,[3] 준비 드로잉은 현재 몽토방의 앵그르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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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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