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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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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정치(正體性政治, 영어: Identity politics)는 전통적인 다양한 요소에 기반한 정당 정치나 드넓은 보편 정치에 속하지 않고 성별, 젠더, 종교, 장애, 민족, 인종, 성적지향, 문화 등 공유되는 집단 정체성을 기반으로 배타적인 정치 동맹을 추구하는 정치 운동이자 사상을 의미한다.[1][2] 정체성 정치라는 용어는 1960년 혹은 70년대 이후로 여러 형태로 사용되어 왔지만, 서로 다른 집단에 의하여 근본적으로 다른 의미로 사용되어왔다.[3][4] 이 용어는 여성운동, 미국의 민권운동, LGBT 운동, 내셔널리즘 운동, 탈식민 운동 등의 출현으로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5]

역사

정치 담론에서 정체성 정치라는 용어는 적어도 1970년대 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6] 정체성 정치는 특정 범주화의 형태로서 특정한 사회집단이 억압받고 있다는 주장과 밀접하게 관련되었다. 따라서 그 집단에 속한 개인은 그들의 정체성으로 인하여 문화 제국주의, 폭력, 노동착취, 소외와 무력함에 더욱 취약하다는 것이다.[7] 따라서 이런 사회적 차이의 경계는 좀더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권한부여나 방도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이다.[8]

어떤 집단은(대표적으로 흑표당) 마르크스주의 사회계급 분석과 계급의식을 정체성 정치와 결합하기도 했다. MOVE라는 집단은 흑인 민족주의와 아나코 원시주의(모든 문명과 기술을 거부하는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녹색정치)를 결합하기도 했다.[9][10] 정체성 정치는 좌익일 수도 우익일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얼스터 충성주의, 이슬람주의, 기독교 정체성 운동 같은 것들이 있다.

1980년대를 거쳐 정체성 정치는 사회운동으로서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새로운 사회 운동의 물결로 간주되었다.[11]

2010년대 중반 이후 정체성 정치는 극단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미국의 백인 정체성 정치 운동이 대표적이다. 이 현상은 인구통계학적 다양성의 증가와 백인이 미국 사회에서 소수민족이 될 것이라는 피해의식적 음모론에 기인하는데, 이는 화이트 제노사이드라고 불린다.[12]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많은 이들이 다양성과 무관한 보수적인 정치와 연계되게 만들었다.[13] 이 현상을 대표하는 사건은 유명한 백인우월주의자 데이비드 듀크알트라이트 리처드 스펜서의 지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미국의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는 것이다.[14][15][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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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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