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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자치통감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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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자치통감장편》(續資治通鑑長編)은 남송(南宋)의 이도(李焘)가 40년에 걸쳐 편찬한 중국의 역사책이다. 송 태조(宋太祖) 건륭(建隆) 원년(960년)에서 흠종(欽宗) 정강(靖康) 2년(1127년)에 걸치는 북송 왕조 9대 168년의 역사를 다루었다. 전980권.
개요
이도가 《속자치통감장편》의 편찬을 마음먹었을 때 그는 화양현주부(華陽縣主簿)로 재직하고 있었고, 이 무렵부터 그는 자신의 역사서를 편찬하기 위한 자료를 모으기 시작하였다. 주밀(周密)의 《계신잡식》(癸辛雜識)에 따르면, 이도가 자신의 역사서를 편찬하기 위한 사료 수집에 나섰을 때 나무상자 열 개를 만들고 상자마다 서랍 스무 개를 달아, 서랍마다 ‘갑자’(甲子)라고 써두었다. 해당 해(年)의 일을 듣게 되면 반드시 그 서랍에 넣어 두었다가, 날짜와 선후 관계에 따라 순서를 나누고 정연히 조목을 나누었다는 것이다. 이후 권질의 분량 확대에 따라 전후로 모두 네 번에 걸쳐 편찬이 이루어졌다. 여기에 《거요》(舉要) 68권, 《수환사총목》(修換事總目) 10권, 《총목》(總目) 5권이 더해져, 모두 1,063권이 되었다.
《속자치통감장편》은 송 효종(孝宗) 융흥(隆興) 원년(1163년), 건도(乾道) 4년(1168년), 순희(淳熙) 원년(1174년)에 세 번에 걸쳐 초고가 나뉘어 바쳐졌다.
융흥 원년(1163년)에 처음으로 17권의 《속자치통감장편》을 송 효종에게 바치면서 함께 올린 서표에서, 이도는 “신이 일찍부터 역사학에 힘을 쏟았고 특히 본조의 고사에 대해서는 더욱 간절하게 알고 싶었습니다. 학사대부들이 전하는 바가 실록과 정사에 의거하지를 않아 혼란스럽거나 틀린 것이 많고 믿기 어려운 것을 한탄해 왔습니다. 신은 문득 분발하여 여러 가지 설을 한데 모으기로 하였습니다.”라고, 자신이 《속자치통감장편》을 저술하게 된 목적을 밝히고 있다.
건도 4년(1168년) 태조에서 영종(英宗)에 이르는 다섯 황제의 치세를 다룬 장편 108권을, 이어 순희 원년(1174년) 신종(神宗)에서 흠종(欽宗)에 이르는 네 황제의 치세를 엮은 장편을 더 헌상한다. 《속자치통감장편》은 순희 9년(1182년) 최종 완성되었는데, 그가 최종 완성된 전질을 다시금 정리하여 바치면서 보고한 권수는 모두 980권 600책이었다. 이 기념비적인 저서에 이도는 40년의 시간을 편찬과 정리로 보냈고, 자신의 모든 정력을 이 책에 쏟아부었다. 그렇게 완성된 《속자치통감장편》은 송의 비서성에서 필사되고, 임안의 대궐 밀실에 보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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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 《속자치통감》
- 《자치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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