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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고지 (카라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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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고지》(이탈리아어: Annunciazione, 영어: Annunciation)는 이탈리아의 거장 카라바조가 1608년경에 완성한 유화 작품으로, 현재 낭시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1]
역사
이 작품은 심한 손상과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쳤으며, 카라바조의 필치가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는 부분은 천사 정도이다. 구름 위에 떠서 화면 밖으로 돌출되는 듯한 천사의 환영적 묘사는 카라바조의 다른 작품보다 더 바로크적인 특징을 띠지만, 역동적인 천사의 자세와 이를 받아들이는 마리아의 대비는 극적이면서도 심리적으로 강한 효과를 준다. 느슨한 붓놀림은 카라바조 후기 작품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이 그림은 로렌 공작 앙리 2세가 낭시의 대수도원 교회에 주 제단화로 기증한 것으로, 1608년 그의 아들 중 한 명이 몰타를 방문한 동안 구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2]
설명
이 작품은 두 인물로 구성되어 있다. 성모 위에 있는 천사는 가브리엘로, 수태고지의 메시지를 전한 천사이다. 가브리엘이 들고 있는 백합은 성모 마리아를 상징한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계획을 전해 듣는 순간을 나타내며, 몸을 낮춘 자세로 표현되어 있다. 작품 전반에는 카라바조 특유의 스푸마토와 테네브리즘이 두드러지며, 두 주요 인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화면은 어둡게 처리되어 있다.[3]
같이 보기
각주
참고 문헌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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