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 스칼라가

델라 스칼라가(이탈리아어: Della Scala)는 1262년부터 1387년까지^[1] 총합 125년간 이탈리아 베로나와 베네토 본토 지역 (베네치아 제외)을 다스렸던 가문이며, 가문 구성원들은 스칼리제리(이탈리아어: Scaligeri)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2]

델라 스칼라가 Della Scala Scaligers Della Scala
고위 귀족 가문
국가	베로나 영주령 (현재 ITA)
작위	베로나 영주
창설자	야코피노 델라 스칼라
마지막 통치자	안토니오 1세 델라 스칼라
설립일	1180년 (1180)
몰락일	17세기
모토	Nec descendere nec morari

역사

1259년-1387년, 1404년 스칼리제리의 베로나 통치

에첼리노 3세 다 로마노가 1226년 베로나 코무네에서 포데스타로 선출되며, 그는 포데스타에서 종신 영주권으로 전환을 할 수 있었다. 1259년에 그가 사망하면서, 베로나의 자문회는 포데스타 델 포폴로로 마스티노 1세 델라 스칼라를 선출하였는데, 그는 봉건 영주권 (signoria)을 가문의 유산으로 바꾸는데 성공해냈으며, 처음에는 베로나 코무네의 승인 하에 통치했으나, 그 뒤로 베로나 코무네는 1262년에 그가 재선출 되지 않게 하자, 마스티노는 쿠데타를 일으켰고 베로나 자치시의 군대 선두에서 '카피타노 델 포폴로'(capitano del popolo, 민중의 대장)임을 선포하였다. 1277년, 그는 귀족 세력들에 의해 피살되고 만다. 그의 형제는 알베르토 1세 델라 스칼라의 카피타노로서 재위 (1277년–1302년)는 에스테가의 지원을 받던 산보니파초 백작과의 계속된 전쟁의 연속이었다. 그의 세 아들 중 하나인 칸그란데 1세 델라 스칼라가 1308년에 포데스타 직위를 상속하였으며, 이때는 마지막 연합 정부 시기(1308년)였고 그는 전사이자, 대공이며 단테, 페트라르카, 조토의 후원자로 유명하였다. 전쟁이나 조약을 통해서 그는 파도바 (1328년), 트레비소 (1329년), 비첸차 등의 지배권을 가져왔다.^[3]

1336년 스칼리제리들이 통치하던 영토

칸그란데 1세의 뒤를 그의 조카들인 마스티노 2세 델라 스칼라 (1329년–1351년)와 알베르토 2세 델라 스칼라 등이 이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대귀족이던 마스티노는 숙부의 정책을 이어받아, 1332년에 브레시아를 정복하면서 포강 너머로 권력을 확대하였다. 그는 파르마 (1335년)와 루카 (1339년) 등을 매입하기도 했다. 1337년에 그에 대항하는 강력한 동맹이 형성되었으며, 피렌체, 베네치아 자치시들과 비스콘티, 에스테, 곤차가 가문들 모두가 참여했고, 3년간 전쟁 끝에 스칼리제리의 영토는 베로나와 비첸차로 축소되었다.

마스티노 2세의 아들 칸그란데 2세 델라 스칼라 (1351–1359)는 잔혹하고 의심 많은 독재자이었으며, 가신들을 신뢰하지 않고 자기 주변을 독일 용병들로만 두다가, 형제인 칸시뇨리오 델라 스칼라 (1359년–1375년)에게 살해당하고 마는데, 칸시뇨리오는 베로나를 궁전들로 아름답게 꾸미고, 송수로와 교각을 보급했으며, 국고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 역시도 다른 형제인 파올로 알보이노 델라 스칼라에게 피살되었다. 스칼리제리의 형제살해는 칸시뇨리오의 아들 안토니오 델라 스칼라(1375년–1387년)가 형제 바르톨로메오를 살해하며 계속되었다. 이 상황은 민중들의 분노를 일으켜, 밀라노의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가 그에게 전쟁을 걸어오자 그를 저버렸다. 모든 재원을 소진한 그는 새벽 베로나에서 달아나며 (1387년 10월 19일), 스칼라 가문의 통치는 막을 내렸다.^[4]

프라이징 대성당의 교회 미술관에 있는 니코데모 델라 스칼라(이탈리아어판)의 초상화

그의 아들 칸프란체스코 델라 스칼라는 베로나를 되찾으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1390년) 1392년에 사망했다고 여겨진다. 칸그란데 1세의 아들 굴리엘모 델라 스칼라 (1404년 사망)는 운이 좋은 편으로, 베로나 민중들의 지지로 밀라노인들을 몰아냈으나, 이후 10일 만에 사망하고 말았고, 베로나는 그 뒤 파도바 전쟁을 통해서 베네치아에 복속되었다 (1405년).

후대의 스칼리제리

스칼리제리의 마지막 일원들은 유럽의 왕궁들에서 거주했었고 민중들의 봉기의 도움을 받아 베로나를 끊임없이 되찾으려 했었다. 스칼라 가문이 축출되고 난 뒤, 스칼리제리라고 자칭한 이들 두 명인 줄리오 체사레 델라 스칼라 (또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스칼리제르)와 조제프 쥐스트 스칼리제르 등은 인본주의 학자들로 명성을 떨쳤으나, 과거 스칼라 가문과 이드르이 관계성은 논란에 있다.^[3] 굴리엘모의 아들들은 널리 퍼졌는데 브루노로(이탈리아어판)는 독일로 갔고, 니코데모(이탈리아어판)는 성직의 길을 걸어 프라이징 주교가 되었으며, 이들 형제 자매의 대부분은 사망하여 비엔나에 묻혔다.^[5] 파올로는 아말리아 폰 프라우엔베르크 (Amalia von Frauenberg)와 혼인하여 1598년까지 이어진 바이에른의 von der Leiter이라는 분가를 만들어냈다.^[6]

무덤

베로나의 산타 마리아 안티카 교회는 고딕 양식의 성소 (tempietti)로 스칼리제리의 석관을 에워싸고 있는 스칼리제리 무덤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칸그란데 델라 스칼라는 기마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고 칸시뇨리오는 1374년 보니노 다 캄피오네가 제작한 대리석 고딕 기념물로 장식되어 있다.^[7]